(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소양면 생활체육 인프라와 구이면 수변관광 축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9일 연초방문 사흘째 일정으로 소양면과 구이면을 차례로 찾아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연초방문은 10만 완주시대 개막 이후 읍·면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유 군수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별 특성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첫 방문지인 소양면에서는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복합체육시설이 논의의 중심에 섰다. 파크골프장과 축구장, 다목적 편익시설을 갖춘 주민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주민들은 무대와 비가림막 설치, 야간조명 도입, 배수시설 보강, 파크골프장 코스 재설계 및 18홀 확장 필요성을 건의했다. 유 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생활 기반 시설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이면에서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총 연장 9.3km 규모로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 행정’의 선두에 섰다. 12일 한국 ESG 평가원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ESG 평가’에서 완주군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전국 광역·기초 243개 지자체 가운데 A+ 등급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완주군은 앞서 지난 2024년 ESG 행복경제연구소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와 2025년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잇따라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종합평가에서도 정점을 찍으며 ESG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개념으로, 공공기관의 지속가능성과 책임 행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75.2점을 기록해 전체 지자체 평균 62.5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저출산·인구 감소 대응, 고용 확대와 경제 성장, 공공복지 강화와 불평등 완화 등 전략적 정책을 통해 사회(S)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고, 건전한 지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 이정린 도의원이 정치 인생 첫 의정보고회를 열고 16년 의정활동의 궤적을 시민 앞에 공식 보고했다. 지난 10일 오후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고,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장수 지역위원장과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최영일 순창군수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각 인사들은 이 도의원의 성실함과 소통의 정치, 추진력을 평가하며 응원을 보냈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동행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린 도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오늘의 결정이 시민 한 사람의 하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것이 의정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고회는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일해왔고 앞으로 어떤 책임을 감당할 것인지 말씀드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보고회는 △전북에서 남원 몫을 되찾아온 의정 방향 △현장 중심 활동 성과 △조례 성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도의원은 ‘전북에서 남원 몫
(농관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야간 영업을 하는 막걸리 전문점을 겨냥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오는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막걸리 골목 음식점을 포함한 도내 막걸리 전문점 75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농관원은 원산지 표시가 미흡하거나 위반 사례가 반복돼온 업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분기별로 취약 품목을 정해 연중 상시 단속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1분기는 막걸리, 2분기는 곱창·막창, 3분기는 족발·보쌈, 4분기는 호프집과 샤브샤브 업소가 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돼 검찰 기소 절차를 밟게 되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도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순 실수로 넘길 수 없는 중대 위반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김민욱 전북농관원 지원장은 “원산지 표시는 생산자와 소비자 신뢰를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야간 영업 시간대까지 관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인 점검으로 부정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농관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재배 작물이 바뀌었는데도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그대로 두면 각종 농업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 12월 16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동계작물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관련 융자와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정확히 신고해야 하며, 재배 작물이나 농지에 변동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변경등록을 해야 한다. 특히 재배품목 정보는 농자재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자조금 사업, 공익직불금 지급 등의 기준 자료로 활용돼 실제 경작 내용과 다를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직불금이 감액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북농관원은 지난 2025년부터 주요 작물 파종 시기를 기준으로 정기 변경신고기간을 지정해 농업인의 자발적인 변경등록을 유도하고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동계(1~3월), 하계(4~9월), 추계(10~11월)로 나눠 운영되는 정기 신고제는 농업경영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는 마늘·양파, 밀·보리, 조사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동절기 혈액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7일 의료원 안과 옆 동편 출입구 주차장에서 ‘2026년 동절기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열고 안정적인 혈액 확보와 헌혈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헌혈버스를 활용해 진행됐다. 의료원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겨울철 혈액 부족 해소에 동참했다. 혈액은 장기 보관이 어려워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의료원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쪼개 헌혈에 나섰고, 일부 직원들은 헌혈 후 제공되는 기념품을 개인이 받지 않고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생명 나눔을 넘어 연대와 공공성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한 셈이다. 헌혈 참여는 만 16세부터 69세까지 가능하며, 남성은 50kg 이상, 여성은 45kg 이상의 체중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질병 여부와 약물 복용 상태 등 기본 헌혈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원증 등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헌혈자에게는 혈액형 검사와 B형·C형 간염,
(연예=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내 최고 예술대학 입시의 문턱을 꾸준히 넘어온 한 입시기관이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연극·영화 입시 전문학원 레슨포케이아트가 개원이래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종 합격자 누적 200명을 돌파하며 한예종 입시 대표 학원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레슨포케이아트는 지난 2024학년도 14명, 2025학년도 13명의 한예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매년 반복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일회성 성취가 아닌, 축적된 커리큘럼과 시스템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선발 인원 대비 점유율은 주목할 만하다. 2024~2025학년도 한예종 영화과 전문사 연출전공 3년 과정 선발 인원 10명 가운데 절반인 5명이 레슨포케이아트 출신이다. 2023~2024학년도 영화과 특별전형 외국어성적우수자 전형에서도 선발 인원의 50%를 배출했다. 초고난도 경쟁률로 알려진 한예종 입시 구조를 고려하면 이 같은 점유율은 이례적이다. 성과는 한예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2024~2025학년도 한예종 방송영상과에서 10명,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영상과에서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서울예대 영화과 2024학
(교육=타파인) 이상선 기자 = 글로벌 기술 무대에서 한미 혁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국내 대학 교수가 미국 연방의회로부터 공식 표창을 받았다. 원광대학교 기계공학부 장익황 교수가 한미 간 기술 혁신 협력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네바다 연방의회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에 따르면 장 교수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석해 네바다 주 정부 및 현지 산업계와 교류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CES 전야 행사로 열린 Pre-CES Summit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네바다 지역 사업가들을 연결하며 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유하는 네트워킹의 장을 주도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수질 모니터링 장치, 전기차 배터리 진단 기술, AI 기반 골프 클럽 등 혁신 기술이 시연돼 현지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장 교수가 대표로 있는 교원 창업 기업 모나(주)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은 네바다 지역 기관·투자사 및 유관 기업과 1대1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같은 한미 혁신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네바다 4지구를 대표하는 스티븐 호스포드 하원의원으로부터 ‘의회 특별 표창’을 받았다. 인증서에는
이도령의 남원 방문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역 정가의 반응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 이도령은 남원에서 열리는 변사또의 출판 잔치에 얼굴을 비출 예정으로 알려졌다. 변사또는 과거 관아 요직을 지낸 인물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남원 수령 자리를 노리는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현장의 공기는 차갑다. 향교 인사들과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언제쩍 도령 이야기인가”라는 반문이 먼저 나온다. 변사또의 재등장이 판세를 뒤흔들 변수라기보다는 한때의 체면과 이름값에 기대는 ‘찻잔 속 소동’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인식의 배경에는 남원 고을의 정치 지형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국정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거론된다. 이미 굳건히 형성된 민심 위에서 이도령이 이끄는 새 무리가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도령 일파의 정체성을 두고도 의문은 이어진다. 기존 세력과 무엇이 다른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존 공천 탈락자 배제’를 내세우며 새 인물 등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을 안팎에서는 “도포만 갈아입은 얼굴들”이라는 냉소적인 평가도 동시에 흘러나온다. 전북 일대 선거 지형은 이미 윤곽을 드러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말보다 마음이 먼저 전해진 오후였다. 10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운 3,000여 시민 앞에서 이정린 도의원은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고개를 숙였다. “나는 남원의 심부름꾼이었다”는 한 문장은 지난 8년의 시간을 압축했고, 시민들의 박수는 그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답장이었다. 정치가 다시 사람의 언어로 말하던 순간, 보고회는 평가가 아니라 신뢰의 확인으로 완성됐다. 이날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좌석을 찾기 어려웠고, 2층과 로비까지 시민들로 붐볐다. ‘보고회’라는 이름과 달리 분위기는 설명회가 아니었다. 고개 숙인 정치인과 조용해진 객석, 그리고 이어진 공감의 호흡이 현장을 지배했다. 이 의원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기 전, 시민들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오늘은 자랑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짧은 말에 객석은 즉각 반응했다. 이정린 의원은 자신을 “남원의 심부름꾼”이라 규정했다. “전주로 가는 길마다 같은 다짐을 했습니다. 남원의 명령을 받아 심부름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8년을 버텼습니다.” 그는 화려한 수치보다 현장의 얼굴을 먼저 꺼냈다. 낡은 농로 다리, 비 오는 날 논두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