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해빙기를 맞아 각종 위생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최근 중남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증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위생 해충 구제를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주요 대상지역은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지하주차장, 정화조, 하수구 등 229개소 취약지역이다. 기간은 3월부터 5월까지며 집중적인 방역소독으로 여름철 모기 등 감염병 발생원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남원시보건소는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사업 신규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태아 및 영유아의 미래 건강을 위해 빈혈, 저체중, 저신장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 요인이 있는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교육과 개별상담을 실시하고 영양문제 해소를 위해 패키지별 보충식품(우유, 쌀, 분유, 달걀, 감자, 콩 등)을 매월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남원시 거주자로 소득수준 가구 규모별 기준 중위소득의 80%(4인기준 직장가입자 11만5,661원, 지역 가입자 12만7,257원, 건강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료 합산 금액) 가정의 임신부, 수유부와 영아, 만66개월 이하 유아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등 영양위험요인 보유자(2016년부터 임신부는 소득기준에 맞으면 모두 등록 가능) 등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6개월~최대 1년까지 자격기간을 유지할 수 있다. 보건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체계측과 빈혈검사 등 영양위험요인 검사를 실시한 후 우선순위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문의 및 접수 : 남원시보건소 영양플러스실 (☏ 620-7980~1)
남원시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전액 지원하는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올해도 체력인증센터를 지속 운영한다. 2014년 첫 문을 연 남원체력인증센터는 도내 유일한 거점 센터로, 생애주기별 건강유지 및 질병예방을 위한 맞춤형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의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원,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남원시 유관기관과 협약해 체력측정 프로그램을 폭넓게 제공했다. 올해는 공모사업 지속 선정으로 더 다양한 협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순히 지역주민의 체력증진 및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한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3일부터 문을 연 체력인증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9:00~18:00)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예약 및 전화예약, 직접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원시는 올해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한다. 또 20억원을 들여 경로당 및 게이트볼장 108개소에 기능보강사업과 신축, 개보수도 추진한다. 남원시는 노인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140억여원을 들여 노인복지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남원시 인구 비율 중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4.2%(20,508명)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우선 노인들의 경제적 생활안정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총 32억원을 투입,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데 모두 1,649명을 대상으로 살기좋은 고을가꾸기, 노노케어, 새싹보듬이사업, 생명지킴이 등 지역특성과 노인 역량에 맞춰 추진된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초연금 미수급자 중 재능이 있는 노인들은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를 통해 재능나눔사업을 참여할 수 있다.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경로당 485개소에 18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20억원을 들여 경로당 및 게이트볼장 108개소에 대한 기능보강사업과 신축, 개보수사업도 추진한다. 남원시노인복지관 프로그램도 다양화 해 21개 사업 4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은둔
남원시보건소는 노인의치(틀니)가 필요한 노인들의 구강기능 회복을 위해 의치시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만65세 이상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 노인 중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의치시술자 32명이다. 대상자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관내 치과의원에서 6월까지 의치시술과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보건소는 오는 7월 1일부터는 사후관리 시술비 지원이 전액 본인부담으로 변경됨에 따라 대상자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저소득층 자립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34억원을 들여 자활근로사업, 취업성공패키지사업 등 저소득 가정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활사업 중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사업에 120명의 인력이 읍·면·동 및 관내 기업에서 근무하며 환경정비 및 복지업무 보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자활인턴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 및 사회복지시설에 파견돼 기술습득을 하고 있다. 남원지역자활센터 외 3개 기관(단체)에서 시장진입형, 사회서비스형으로 추진하는 자활근로사업에는 125명이 참여, 음식물재활용사업, 간병, 집수리, 청소, 폐자원재활용사업 등 5대 전국표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2개 자활기업에서 46명이 쌈채소 생산·판매, 효소차 제조 판매, 친환경 제품 판매 및 누룽지 제조판매에 참여해 각자 기술을 연마하고 기능을 습득하는 등 맡은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남원시 자활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원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주관 ‘유형 다변화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난 3일 ‘궤도운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지난해 11월 대표발의 한 법률개정안이다. 이 법률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알프스산맥의 산악관광철도와 같은 한국형 산악궤도 열차를 지리산에도 건설할 수 있는 근거법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 법률안에는 산악벽지형 궤도철도의 개념과 궤도사업의 승인절차, 산악벽지형 궤도 사업자에 대한 지원근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산악벽지형 궤도’란 산악벽지의 급경사에서 운행이 가능한 궤도로서 교통편의 및 관광증진을 위해 친환경 동력원의 사용, 기존 도로의 활용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따라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되는 궤도를 말한다. 궤도운송법 개정안에는 궤도사업을 하려는 자는 지자체를 거쳐 국도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국가는 벽지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 궤도건설자에게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제시돼 있다. 남원시는 이번 궤도운송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따라 지리산 산악철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리산 산악철도는 대
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병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유복해진 현재에도 다른 선진국과 달리 결핵이 꾸준하게 발병하고 있고 우리시에서도 2013년에 62명이던 결핵 신규등록자수가 14년에는 76명, 15년에는 77명에 이르고 있다. 결핵은 예방법을 꾸준히 홍보해야 하고 감염된 환자관리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자살문제도 꾸준히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얼마 전 시의회는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켜 보건소에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 자살예방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다양한 관련부서가 협력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며 실무적인 조치로 건강증진센터 근무자수를 늘려, 해당분야 전문가를 확충해야 한다. 또 농촌의 경우 농약을 통한 음독자살도 자주 일어나는 실정인 만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춘향제를 살펴보면 공간 재배치와 시설의 규모화,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 수준 높은 공연 등으로 긍정적 평가를 얻었지만, 시설부족, 불안전한 조직체계, 독창성,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 의원은 춘향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발전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춘향제가 지역의 문화자산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담은 남원만의 독창적인 경관연출이 필요하다. 셋째, 축제발전기금 조성 등 재원확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춘향제의 성공여부는 단순히 축제행사 그 자체 만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 나아가 지역 활성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한 번 더 유념해줬으면 한다.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문제점으로 늘 지적되는 것이 이벤트성 기부다. 기부금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정기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복지재단이나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낮다. 캐나다 벤쿠버에서는 ‘밀쉐어(Meal Share)’라는 기부활동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기부방법은 가입된 식당에서 지정된 메뉴를 주문하면 같은 가치의 한 끼 식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한 수고를 덜어주고 불편하게 별도의 요청 없이 기부가 이루어져 단체 설립 2년 만에 캐나다 7개 도시, 230개가 넘는 식당들이 동참하고 있다. 유엔이 만든 스마트폰 앱 ‘쉐어더밀(Share the Meal)’도 좋은 기부방법 중 하나인데 스마트폰으로 5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우리나라 부산진구에서도 소액기부(매달 1,000원씩 기부)가 활발하다는 소식이 들린다. 기부문화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계층과 계층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진정한 사회통합의 역할을 한다. 남원에서도 이 같은 방법으로 한끼 식사에 500원을 더 내 기부문화를 접목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