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파인) 이상선 기자 = 금호리조트(대표 김성일)가 리조트 내에서 사용된 침구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ESG 캠페인 ‘침구의 순환여행, 그린 루프(Green Loop)’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여행의 지속가능성’과 ‘자원 순환’이라는 가치를 고객 체험으로 확장한 ESG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의식주의’와 손잡고, 사용을 마친 리조트 침구를 재활용해 ‘그린펠트 수납박스’를 제작했다. 이 제품은 폐침구를 재생 펠트로 가공한 비건 인증 제품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실용성까지 갖춘 친환경 굿즈다. 형태는 오픈형, 트레이형 등 다양하며 접이식 구조로 공간 활용도 높다. 그린펠트 수납박스는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에서 진행되는 금호리조트 브랜드 기획전을 통해 12월부터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예약 기간은 11월 23일까지, 투숙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금호리조트는 매년 약 400kg 이상 발생하는 리조트 폐침구를 소각 대신 재자원화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굿즈로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지속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정배)이 KBS강태원복지재단의 2025년 어르신 겨울나기 지원사업 ‘겨울쿨쿨’에 선정돼 지역 내 저소득·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 9가정에 온열매트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 장애인가정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복지사업으로 추진됐다. 복지관은 사례관리와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난방이 어렵거나 건강상 온열 보조기구가 필요한 가정을 우선 선정했다. 온열매트는 11월 중 가정방문을 통해 직접 전달됐으며, 사용법 안내 및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춘 점이 눈에 띈다. 온열매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밤마다 발이 시려 잠을 설치곤 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이제 마음까지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작은 온기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어르신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완주군장애
(부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았던 한 미군 장군의 실화가 75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온다. 부산창작오페라단이 제작한 가족음악극 <부산사나이 키다리 위트컴>이 오는 11월 22일(토)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을 지키며 수많은 전쟁고아들을 보살핀 리처드 S. 위트컴 장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부산 시민들이 그를 ‘키다리 아저씨’, ‘빅가이(Big Guy)’라 부르며 존경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는 전쟁 한복판에서도 “사람을 지킨 장군”이었기 때문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위트컴 장군은 부산 방어와 UN군 지원을 총괄하며 최전선에서 작전을 지휘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었다. 포화 속에서도 고아들의 굶주림을 외면하지 않았고, 부대 내 고아원을 설립해 미군 병사들과 함께 식량과 의복을 지원했다. 일부 아이들은 그의 주선으로 미국 가정에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며 잊혀졌던 그의 이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불린다. 부산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인류애의 기록이 예술로 되살아난 것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양지웅 연출가는 “이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대표의원)을 비롯한 ‘약자의 눈’ 소속 의원들은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방문해 법무부 관계자들과 함께 「소년보호정책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관계자, 안양소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소년원 내 과밀수용 실태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소년범죄 증가로 소년원 과밀수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교화교육의 성과를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무엇보다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지난 9월 26일 안양소년원을 직접 방문해 “현재 수용정원의 두 배를 넘는 과밀상황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며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약자의 눈’ 대표의원 강득구 의원은 현장 발언에서 “소년원생들도 우리 사회가 책
(전북=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가 ‘고령친화 일자리 선도지역’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소득 보전이 아닌,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공동체 회복을 함께 실현하며 ‘일하는 노년, 존중받는 노년’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026년 노인일자리 참여 인원은 8만 9,633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45만 4,045명 대비 참여율 1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9.3%)의 2배 이상,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도 단위 중 1위에 해당한다. 즉, 전북의 노인 5명 중 1명은 현재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셈이다. 2023년 6만 8,901명 → 2024년 7만 8,473명 → 2025년 8만 6,714명으로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양적·질적 성장 모두를 이루고 있다. 전북의 고령화율은 26.3%로 전국 평균(20.9%)보다 높지만, 도는 이를 ‘사회적 부담’이 아닌 ‘기회의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노년층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며 ‘일하는 고령사회’의 모범 모델을 완성 중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익활동형(환경정비·안전지킴이 등), ▲역량활용형(보육·복지시설 지
(타파인) 최종민 기자 = 진도군전복협회가 전복 공급 안정화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복 기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첫 대상지로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를 선정해 전복 80kg(약 28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18일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진도군전복협회 김종석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명과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정일석 사무처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진도군전복협회는 지역 내 전복 생산자 조합으로, 자율적 생산량 조절을 통해 조합원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추가 생산된 전복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진도 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식생활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종석 진도군전복협회 대표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넘어 사회복지 먹거리 복지에 기여하는 것은 협회가 지속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최상의 진도 전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 노재규 회장은 “진도군전복협회에서 보여준 선한 나눔의 뜻을 소중히 기억하고, 지역 내 복지 소외계층에게 균등하고 질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미식 지도를 달궜다.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폭발적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창군발효관광재단(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소울푸드 ‘떡볶이’를 매개로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며 명실상부 ‘K-소스 수도’ 순창의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축제는 순창발효테마파크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고추장으로 맛을 입힌 대한민국 대표 떡볶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5무(無)·5유(有) 정책을 기반으로 한 ‘방문객 중심 축제’로 기획됐다. 쓰레기 없는 행사, 정찰제 도입, 친절 서비스, 안전 운영, 깨끗한 환경 관리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순창형 친환경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총 80개의 부스가 운영된 가운데, 떡볶이·분식 판매 부스만 46개에 달했다. 순창의 각 읍·면이 직접 참여해 전통 떡볶이, 눈꽃 떡볶이, 토마토 떡볶이 등 다양한 지역 특색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주민 주도형 운영은 ‘지역민이 직접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환경친화적 농업 실현과 토양 건강 회복을 위해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농축산 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 순환형 농업을 촉진키위한 핵심 정책으로, 오는 12월 9일까지 지역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남원시가 추진하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자(또는 등록 예정자)로, 등록된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은 희망하는 업체·제품의 종류와 공급 시기, 수량을 정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의 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부숙유기질비료 2종 가축분퇴비, 일반퇴비 총 5종류다. 20kg 한 포대 기준 지원 단가는 특등급 1,600원, 1등급 1,500원, 2등급 1,3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남원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부숙유기질비료에 한해 1포당 300원 추가 지원을 시행해, 지역 내 축산농가의 축분자원화 활성화와 농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주 남원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보건소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 대상 무료 일반건강검진 독려에 적극 나섰다. 남원시보건소는 “올해는 20세부터 64세까지의 홀수년도 출생자 전원이 무료 건강검진 대상”이라며, “연말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속히 검진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은 지역 내 17개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신체계측, 혈압측정, 흉부 X선 촬영, 소변 및 혈액검사 등 심뇌혈관질환 중심의 11개 항목이며, 고혈압·당뇨·신장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대상자 연령과 성별에 따라 추가 검사 및 국가 암 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이번 검진이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남원시보건소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1:1 전화 안내, 문자·우편 발송, SNS 홍보 등 전방위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1일 1가구 소통행정’ 가정방문 시 직접 검진 안내와 참여 독려를 병행하며, 의료 취약계층이 제도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할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진다.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주최한 「2025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 경계를 넘다」의 주요 프로그램인 ‘함께여서 가능한, 공감토크 콘서트’가 관객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완주문화재단과 이랑협동조합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비장애 형제의 시선으로 본 삶과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장애를 가진 가족의 아픔, 변화, 그리고 이해의 여정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공감토크 콘서트에는 아주 특별한 예술마을 대표 권주리, 영화감독 양준서(양준호 형제), 특수교사 김신영, 크리에이터 서은백(정은혜 남매)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성장 과정에서의 경험 공유’에서는 각자의 어린 시절과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비장애 형제로서 겪은 감정과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2부 ‘연애·결혼과 가족 관계 이야기’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지는 책임감과 가족애,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뤘다. 관객들은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시울을 붉히며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