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혁)이 도로변 위험목과 민가 주변 수목 정비와 관련한 기존의 복잡한 허가·신고 절차를 대폭 완화하며 ‘신속 대응형 수목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반복되는 산불과 낙목 피해로 인한 국민 불안을 줄이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도로변에서 피해 우려가 확인된 위험목은 앞으로 별도의 허가나 신고 없이 즉시 제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위험이 명백해도 정식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해 현장 대응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민가 주변 수목 정비 규정도 유연해졌다.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건축물 외곽 경계선으로부터 25m 이내 수목은 허가·신고 없이 벌채가 가능해지면서, 민가 인접 산림의 예방적 정비가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규제합리화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조치”라며,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지속 반영해 불필요한 규제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항=타파인) 이상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주차대행 서비스가 기존 ‘터미널 인접 접수 방식’에서 ‘외곽 접수·셔틀 이동’ 체계로 전면 전환된다. 이용객의 즉시 출국 편의를 핵심으로 해온 발렛 서비스의 본래 기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제1여객터미널 주차대행서비스 운영사업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그간 단기주차장 지하에서 이뤄졌던 차량 접수·인도 절차는 앞으로 운서동 2848-13 일대 외곽 부지(주배수지2)로 완전히 이전된다. 이용객은 앞으로 외곽 접수장 방문, 차량 맡김, 셔틀버스 탑승, 터미널 이동의 4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셔틀 이동만 약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단기주차장 지하 접수 후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출국 전 셔틀을 타야 하는 구조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행 카페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 “셔틀을 타야 한다면 더는 발렛파킹이 아니다”, “시간 절약이 장점이었는데 혜택이 거의 사라졌다”는 이용객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발렛 서비스의 핵심이던 ‘즉시성·동선 최소화’
(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호주 브리즈번·멜버른 4박 7일 출장 중 매일 밤 호텔에서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우범기 시장이 다시 한 번 ‘음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본지는 중앙일보·지역언론 보도, 연합뉴스 기사, 전주시 공식 브리핑 등을 종합해 이번 ‘호주 출장 술자리’ 논란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이번 논란은 중앙언론 보도를 계기로 불거졌다. 중앙일보는 우 시장이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브리즈번·멜버른 출장 기간 동안 숙박한 4일 내내 호텔 객실에서 전주시 공무원 10여 명과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현지 맥주뿐 아니라 한국에서 가져간 소주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전주시 관계자는 “저녁 식사 후 시작된 술자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진 날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전주시 역시 술자리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는 실무진이 가져간 소주 약 10병 중 일부는 남아 현지 가이드에게 줬다고 설명하며, “종이컵에 소주를 따르고 컵라면·땅콩·스낵 정도의 안주를 곁들인 소규모 자리였다”고 밝혔다. 다만 전주시는 ‘술판’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흥청망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소방서가 2025년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연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서 삼례동초 4학년 박서영 학생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소방관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98명이 출품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5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박서영 학생의 작품 ‘무심코 버려진 불씨, 역사를 지우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화재로 문화재가 훼손되는 장면을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해 “작은 부주의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삼례동초 3학년 이지온 학생, 장려상에는 삼례동초 4학년 송윤소 학생과 봉동초 5학년 김서현 학생이 수상했다. 완주소방서는 이번 수상작들을 향후 화재예방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표현된 안전 메시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학교와 협력해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 왕정동의 겨울이 올해도 조금 더 따뜻해졌다. 남원중앙교회(목사 정종승)가 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1,000장을 후원하며, 왕정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교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어진 중앙교회의 ‘행복한 나눔’ 실천으로, 교인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된 연탄 1,000장이 난방 취약가구에 전달됐다. 봉사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이 연탄 한 장 한 장을 직접 옮기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등 이웃을 향한 온정이 이어졌다. 정종승 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도 원예·과수분야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는 2025년 12월 1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총사업비 79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는 전년대비 5억 원 증액된 금액으로, 원예 분야 18개 사업에 56억 원, 과수 분야 13개 사업에 2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 눈에 띈다. 남원시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하우스 폭염예방시설, 단동하우스 보강 지주대 지원 등 재해예방 중심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농가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사업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남원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사업 예정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남원시 관계자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광한루원 중심 상권을 청년 창업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청년 상인 모집’에 돌입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1차 서류전형 약 60명을 선발한 뒤 최종 14명 내외의 청년 창업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광한루원 중심 상권활성화 거점센터 활성화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단순 점포 임대를 넘어 교육·컨설팅·입점 준비·시설 지원까지 단계별 창업 육성 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광한루원 경외상가가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시가 직접 창업 생태계를 설계한 셈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45세의 청년으로, 남원 거주자뿐 아니라 남원 정착을 희망하는 외지 청년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외식업, 굿즈 판매 등 업종 제한없이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 인근 상권이 단순 관광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남원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싶은 청년들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지난 3일 한옥전통호텔 ‘명지호텔’ 상량식을 열고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마감 공사에 착수했다. 명지호텔은 광한루원 일대 관광벨트 확장의 핵심 시설로, 지역 고유의 멋과 한옥 미학을 담은 고품격 숙박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상량식은 건물 골조가 완성된 뒤 마룻대를 올려 무사 준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의식으로, 관리동에서 진행됐다. 대지면적 2,060㎡, 연면적 455㎡ 규모에 총 6개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외래 관광객에게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숙박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직접 상량문을 작성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상량문 양쪽에는 전통대로 ‘용(龍)’과 ‘귀(龜)’자를 쓰고, 무사 완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문구가 더해졌으며, 소리꾼의 상량 소리에 맞춰 마룻대가 올려지며 고사는 마무리됐다. 최경식 시장은 “명지호텔은 남원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시설”이라며, “안전하고 훌륭한 완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된 명지호텔은 준공 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자 공개
(국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만금 개발 전략을 ‘AI·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도시’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기존 기본계획(MP)을 사실상 폐기하며 전북 미래산업 구상에 큰 공백을 만든 만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만금의 산업전환 비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4일 안호영 국회의원은 '지난 2021년 새롭게 수립된 기본계획은 새만금을 RE100 기반의 에너지 생산지, 데이터센터 및 신산업 집적지로 조성하는 청사진을 담았으며, 전북을 재생에너지·그린뉴딜·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 국가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전북은 전국 1위 재생에너지 생산지였고, SK의 2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도 구체화되며 전북 신산업 벨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국회 차원의 전략 설계에도 일부 참여해왔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아쉬움은 더 크다'고 토로했다, 안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재생에너지·그린뉴딜 정책을 축소하며 기본계획을 사실상 폐기했지만, 명확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RE100 기반 인프라 구축 차질 ▲SK 데이터센터 투자 중단 ▲태양광·해상풍력에서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지역 내 기업 4곳(AP GREEN, AES TECH, OP Mobility, BTE)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전문 전시회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이번 성과가 지역 수소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판로 확장, 투자 연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WHE 2025는 올해부터 기존 수소 국제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행사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주기를 다루는 글로벌 행사는 세계 각국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했지만, 완주 기업 4곳이 동시에 수상하는 드문 성과를 올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개막 첫날 전시장을 찾아 관내 기업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성과를 격려했다. 유 군수는 글로벌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완주군 수소산업 육성전략의 방향성을 재점검했다. 완주군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 트렌드 분석,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