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광한루원 일대 상권 재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커피숍 입점을 반대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남원시 경제과의 판단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남원시가 추진 중인 ‘광한루원 중심상권 거점센터’ 사업을 두고 국민신문고와 남원시 소통창구를 통해 찬반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핵심 쟁점은 ‘청년창업 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투입되는 예산 규모와 기존 상권과의 경쟁 구조라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사업에 혈세 25억5200만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행정 논리와 “기존 자영업자를 죽인다”는 현장 반발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남원시는 지난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 춘향제 가오픈을 목표로 광한루원 인근 경외상가 일대에 약 16개 점포 규모의 매장과 청년창업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 중심상권 거점센터’ 사업은 1차 모집에서 예비 청년창업자 26명이 신청했으며, 시는 오는 1월 29일 사업계획 발표(보고회)를 통해 계획서를 평가한 뒤 3월 중 14~16명을 최종 선정해 지원에 나설 방
(세종=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이정린 위원장(남원1)과 임종명 의원(남원2)은 지난 20일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이날, 두 의원은 출근 시간대 복지부 정문 앞을 지키며 공공의료 인력 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후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만나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며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정린 위원장은 “지난 2018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논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의료파업, 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 비수도권 필수의료 인력 부족, 응급실 뺑뺑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위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공공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국가 책임 의료교육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과 정책이 의사단체의 강한 반대로 수차례 제동이 걸리며 의료체계 정상화의 골든타임을 놓쳐왔다”며, “지난 1월 9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음에도 여전히 거센 반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봉사의 순간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로타리 정신의 진정성을 증명했다. 남원용성로타리클럽(회장 허창근)이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원용성로타리클럽은 지난 20일 전주 청목미술관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출품작이 2등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기적’을 주제로, 해외 봉사활동 현장의 따뜻한 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봉사의 본질을 과장 없이 포착한 메시지와 기록성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용성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해외 봉사와 국제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로타리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허창근 회장은 “이번 금상 수상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진과 봉사를 통해 로타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진공모전은 전북지역 82개 로타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봉사 현장의 감동과 로타리 정신을
요즘 단체대화방을 장식하는 단골 소재가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의 과거 발언과 경력을 꺼내 “국가 재정도 다뤘던 사람이니 지역 예산도 잘 챙길 것”이라는 식의 기대를 부추기는 방식이다. 그러나 시민이 경계해야 할 것은 그 홍보가 은근히 깔고 있는 구조, 바로 기재부 카르텔식 프레임이다. 카르텔이란 무엇인가. 서로를 띄우고, 서로를 보증하며, 출신이 곧 능력인 것처럼 포장하는 폐쇄적 논리다. 정책과 성과가 아닌, 학연·경력·라인이 정당성을 대체하는 순간, 공공의 영역은 무너진다. 더 큰 문제는 그 프레임이 시민에게 아주 위험한 착각을 심어준다는 점이다. “기재부 출신이 일을 하면 예산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다.” 이 말은 달콤하지만, 민주주의에겐 독이다. 예산은 ‘가져오는 돈’이 아니라, 국가의 기준과 절차 속에서 ‘필요에 따라 배분되는 공공 재원’이다. 그런데 기재부 출신을 앞세워 예산을 마치 개인의 능력, 더 노골적으로는 개인의 ‘라인’으로 가져오는 전리품처럼 말하는 순간, 그 지역은 발전이 아니라 예산 중독에 빠진다. 더구나 그런 포장은 늘 이쯤에서 결론으로 흐른다. “우리가 남원 예산을 살릴 사람이다.” 그러나 시민은 이제 묻는다. 그렇다면 공직의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결국 의회 문턱을 넘어섰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역 경제의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진 상황에서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설 명절 전 지급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린 끝에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지급 시기와 행정 절차로 옮겨가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원시 전 시민은 설 명절 이전,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영태 의장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께 작게나마 숨통을 틔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지급되는 만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온기가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불편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지급 과정에 혼선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원금 지급은 지난 6일 남원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긴급회의를 기점으로 급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12년 도의회 의정 경험을 한 이상현 도의원이 남원 도통·향교 지역 시의원 출마를 앞두고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놓았다. 노후 공공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짚어낸 제안으로, 행정의 ‘작은 불편’을 ‘큰 안전’으로 바꾸겠다는 메시지다. 이 출마예정자는 14일 <이상현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도통행정복지센터 엘리베이터 설치를 약속했다. 해당 센터는 약 30년 된 3층 건물로 현재도 3층에서 통장회의를 비롯한 각종 주민 행사가 수시로 열리고 있지만, 가파른 계단 구조로 고령자와 이동 약자에게 상시적인 사고 위험이 따른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상현 출마예정자는 “회의와 행사가 반복되는 공간일수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3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삶을 지켜주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 인구는 2025년 12월 기준 7만4272명이며, 도통·향교 지역 인구는 같은 기준 2만2888명으로 전체 시 인구의 약 30%가 모여 사는 거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순신 장군은 한 명의 장수를 넘어 위기 속에서 떠오르는 정신적 지도자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다. 한산도대첩을 비롯한 명량, 노량의 해전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국가 운명을 바꾼 분기점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리더십의 본보기로 회자되고 있다. 김준권 박사(빛나사역사연구소)는 최근 칼럼을 통해 한산도대첩이 지닌 의미를 재조명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다룬 문학과 영화, 역사 서술의 흐름을 짚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길을 한산도의 푸른 바다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학교 운동장마다 세워졌던 이순신 동상은 세대를 관통하며 국가관을 형성한 상징물이었다. 그에게만 유일하게 붙는 ‘성웅(聖雄)’이라는 칭호는 전승 기록뿐 아니라 원칙과 겸손, 고결한 인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된다. 이순신 장군을 다룬 대중문화도 한국사에서 중요한 흐름을 만들었다. 영화 <성웅 이순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그리고 영화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은 ‘신화적 영웅’을 넘어 ‘고뇌하는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한산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 재정을 옥죄어온 민간투자사업 모노레일의 책임 구조가 대법원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남원시와 민간개발사업 대주단 간 모노레일 손해배상 소송의 상고심 판결이 오는 29일 선고가 예정되면서, 지자체 재정 부담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남원시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는 시행사가 빌린 자금 408억 원을 남원시가 대신 변제하라는 취지로 대주단이 제기한 민간개발사업(모노레일)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이달 29일 상고심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당초 1월 22일로 예상됐던 심리불속행기각 결정 기한이 지나 선고기일이 별도로 잡히면서, 법원의 판단 방향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기각 기한 경과 후 선고기일이 지정된 점을 들어 원심과 다른 결론, 즉 시에 유리한 판단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남원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부담을 안겨온 민간투자사업의 구조적 폐해를 바로잡는 또 하나의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자체 재정 운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대법원의 전향적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해 첫 의사봉이 민생을 향해 내려졌다. 남원시의회는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9일간 제276회 임시회를 열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논의하는 한편, 민생 안정 지원금 지급을 위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포함해 총 12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을 전면에 배치한 회기 운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영태 의장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제9대 남원시의회 임기를 반년 남겨두고 열리는 회기”라며,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성찰하고, 남아 있는 과제에 대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주어진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 있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76회 임시회는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민생안정지원금 관련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21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친 뒤 22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해 첫 임시회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남원시의회의 선택은 분명했다. 정책도, 현안도 아닌 ‘청렴’이었다. 14일 남원시의회 본회의장에는 부패와 비위를 끊어내겠다는 결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원시의회는 이날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직후,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다짐하는 청렴 캠페인을 전개했다. 새해 첫 공식 회기에서 청렴을 전면에 내세운 행보로, 의회 스스로에 대한 긴장감을 먼저 세우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캠페인에는 김영태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이 참여해 청렴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며 시민 앞에 약속했다.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의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과 공익 수호, 직위를 이용한 금품·향응 수수 및 이권개입 금지, 공직수행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의 사적 이용 금지 등이 명시됐다. 이어 의원들은 ‘2026 청렴 선언! 다시 뛰는 남원시의회’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청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영태 의장은 “청렴은 의정활동의 출발점이자 시민 신뢰의 근간”이라며, “새해 첫 임시회부터 청렴을 다짐한 만큼 모든 의정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