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타파인) 김진주 기자 =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서경덕)가 겨울 산악스포츠의 백미로 꼽히는 ‘2026년 빙벽등반 초급과정’을 국립속초등산학교에 개설하고, 12월 22일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2026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빙벽 등반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이 안전하게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기초 이론부터 장비 실습, 실제 빙벽체험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빙벽 등반 기초이론 △크램폰·아이스툴 사용법 △장비 착용·관리 △기본 자세 및 확보 기술 △겨울 산악 안전수칙 등 실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초보자가 가장 취약한 겨울철 사고 예방 교육을 대폭 강화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반영했다. 모집 인원은 20명, 국립속초등산학교 누리집 내 구글폼을 통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1인 28만6천원(식비 별도)이며, 빙벽 장비는 대여가 가능하다. 교육 관련 문의는 국립속초등산학교 교육운영2실로 하면 된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대한민국 전통음료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전통주·음료 전문기업 농업회사법인 ㈜천년도가와 ㈜남원F&B(대표 김영광)가 프리미엄 신제품 ‘국대막걸리’와 ‘국대식혜’를 공식 론칭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적 레전드 염기훈·조원희를 전속 홍보모델로 영입하며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전속 모델 계약 조인식은 12일 남원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천년도가가 추진 중인 ‘국대 시리즈’ 전국 런칭 전략의 본격 개막전으로, 두 제품은 2026년 3월 1일 정식 출시된다. 전설과 손잡은 ‘국대 시리즈’…월드컵 시즌 공략 본격화 천년도가는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염기훈·조원희 두 선수를 공식 모델로 발탁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국대 시리즈 광고·화보 촬영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SNS 팬소통 콘텐츠, 각종 행사·축제·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남원시축구협회(회장 박달주), 남원거점스포츠클럽(회장 진장석)과 연계한 유소년 스포츠 육성 프로젝트에도 모델들이 참여하며 지역기반 스포츠 CSR 프로그램의 핵심 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염기훈·조원희는 “전통과 혁신을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임진왜란의 영웅 황진 장군을 기리는 ‘황진장군배 영호남 씨름대회’가 오는 11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남원 춘향골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하고, 전북자치도·남원시·남원시체육회·장수황씨 호안공파 무민공 종중이 후원한다. ‘황진장군배 영호남 씨름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남원의 숨은 영웅 황진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역사문화 행사로 의미를 더한다. 황진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호남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592년 임진왜란 초기, 그는 왜군의 전라도 진격을 이치전투(조선 3대 전투 중 하나)에서 막아내며 호남을 지켜냈고, 1593년 진주성 전투에서는 충청도 병마절도사로서 끝까지 항전하다 장렬히 전사했다. 그의 용맹은 ‘육상엔 황진, 해상엔 이순신’이라 불릴 만큼 뛰어났으나, 그 업적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임란의 숨은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진 장군의 공훈은 조정에서도 인정받아, 남원 대산면에 부조묘(不祧廟)가 세워졌다. 부조묘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의 신주를 왕이 허락해 영구히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황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난 10월 2일 MBN이 보도한 남원시체육회의 전북도민체전 관련 사설 스포츠클럽 논란과 관련해, 일부에서 거론된 해당 사설클럽은 남원을 대표하는 공식 단체인 남원시축구협회 및 사단법인 남원거점스포츠클럽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남원시축구협회 관계자는 “보도에 언급된 사설클럽은 협회 소속이 아니며, 사단법인 남원거점스포츠클럽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두 조직은 운영 주체와 성격이 전혀 다른 별개의 단체로, 지역사회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MBN은 한 사설 스포츠클럽 감독이 중등부 축구팀을 급조해 출전비를 가로챈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감독은 선수 1인당 23만 원의 체재비를 지급받은 뒤 이를 선수들에게서 다시 회수했으며, 학부모 동의 없이 학생들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정보를 수집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 학부모는 “감독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용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나 남원시체육회는 조사에 나서기보다 “좋게 마무리하자”는 식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남원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설클럽 사건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자전거연맹의 제3대 회장에 황기철(58) 씨가 당선됐다. 황 회장은 남원용성중 1학년 시절부터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 육상과 씨름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전라고 졸업 때까지 사이클 선수로 활약해 전국을 제패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남원출신 1세대 사이클 선수로 손꼽힌다. 선수 시절부터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현재까지 이어져, 남원 자전거계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선 소감에서 황기철 회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마인드로 연맹을 이끌겠다”며 “임기 동안 동호인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전거연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원시자전거연맹은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동호인 단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 자전거 스포츠 발전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전이 지난 14일 고창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남원시 선수단이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과를 거뒀다. 남원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35개 종목, 700여 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그 결과 일반부에서는 ▲게이트볼 종합 1위 ▲골프 종합 1위 ▲배구 종합 3위 ▲배드민턴 종합 3위 ▲씨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학생부 역시 검도·육상·마라톤·자전거·테니스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배구 2위, 유도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입장상 3위, 여자 줄다리기 3위라는 부문 성과도 더했다.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은 “우천 속에서도 개막식과 폐막식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회 준비와 훈련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쉬움이 남은 종목은 내년 진안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남원시체육회가 체육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하나 되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단의 기량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한때 씨름 강성 도시로 이름을 떨쳤던 남원에 정작 씨름장이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교룡초 씨름부 출신들이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전국장사씨름대회까지 열릴 정도로 씨름 인프라가 활발했던 남원이지만, 지금은 인근 임실 시설을 빌려야 하는 실정이다. 최근 전북도민체전에서 남원 대표로 출전한 방극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그는 남원에 훈련장이 없어 임실 씨름장에서 운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상황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성과 뒤에 가려진 남원시 체육 행정의 빈틈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모노레일 사업과의 대비가 거론된다.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모노레일은 지금 고철덩어리로 방치돼 소송과 이자 부담만 남겼지만, 정작 씨름장 건립에는 수억 원조차 배정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씨름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전통을 잇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는 “남원이 ‘씨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려면 씨름장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다. 남원시가 지역 체육의 기반을 다시 세우고 전통 씨름의 명성을 되살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씨름협회(회장 황선주)가 지난 14일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양인모, 전옥주, 방극완, 오애리, 이상진, 최창훈, 박상구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방극완 선수가 일반부 80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고, 박상구(+90kg), 전옥주(-65kg)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협회의 저력을 입증했다. 황선주 회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남원 씨름의 자존심을 지켜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단순히 메달 획득을 넘어, 남원에 전용 씨름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과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지금까지 훈련장을 찾기 위해 인근 지역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황 회장은 “앞으로도 씨름의 전통을 이어가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남원에서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제1회 황진장군배 영호남민속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원시체육회가 주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 주생면의 들녘에서 흙을 일구던 한 농부가 도민체전 씨름판 위에서 금빛 반전을 써냈다. 방극완 선수는 14일 고창군에서 열린 제62회 전북도민체전 일반부 씨름 80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낮에는 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저녁이면 임실 씨름장으로 달려가 땀을 흘린 그의 노력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 농부 방 선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게 오히려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밭일과 복숭아 농장 일로 단련된 두툼한 손아귀와 한 번 잡은 샅바를 놓지 않는 끈기는 모래판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러나 방 선수의 바람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남원에 씨름장이 없어 임실까지 가서 훈련해야 했던 현실을 아쉬워하며, “하루빨리 남원에도 씨름장이 생겨 후배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 선수는 씨름의 매력을 이렇게 전한다. “씨름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직접 해보면 더 깊은 재미가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국민학교 씨름 선수였던 경험을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하늘중 2학년 이서호 양이 지난 6일 고창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 사이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남원시 대표팀의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갑작스러운 출전 요청에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대회 당일 남원시자전거연맹의 요청으로 단체전에 나서게 된 이양은 경기 시작 불과 10분 전에서야 출전을 통보받았다. 만약 그가 출전을 포기했다면 남원시 대표팀은 우승을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호는 두려움을 떨치고 과감히 안장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결승선을 통과한 이양은 은메달을 차지하며 팀의 종합우승을 굳혔다. 서호는 경기 후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타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어떤 도전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의학자를 꿈꾸는 이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 갑작스러운 기회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선 용기와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