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도근 명창이 5일 남원 국악의 성지 봉안시설에 안치된다. 동편제 판소리의 마지막 적자라 일컬어지는 강도근 명창은 남원에서 태어나, 故김정문 선생, 故송만갑 선생에게 소리를 배운 뒤, 1953년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최우수상, 1986년 KBS 국악 대상을 수상했으며, 1988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강 명창은 1973년 남원국악원 판소리 선생으로 부임해 머물면서 후진양성에 힘을 쏟아 안숙선, 오갑순, 강정숙, 이난초, 전인삼 명창 등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강도근 명창 국악의 성지 안치를 통해 남원이 명실상부한 국악의 고장임을 재확인하고, 국악의 성지 위상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내면에 4월부터 다목적 화재진화차량이 배치됐다. 다목적 화재진화차는 소방서로부터 거리가 먼 산간벽지지역의 산불과 주택화재를 초기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협소한 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빙판이나 오르막길에 유리한 4륜 구동형으로 소화용수 800ℓ를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소방펌프와 고압펌프가 별도로 장착돼 평시에는 일반화재용으로 쓰이다가 산불발생 시 산불진화용 고압펌프와 고압호스릴을 이용, 최대 500m까지 호스를 전개할 수 있다. 차량 운영은 산내면 의용소방대가 맡아 한다.
도통동 행정복지센터와 남원 아동발달센터가 관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원아동발달센터는 정서·발달·행동·언어·학습 등 전인적 발달지원, 심리검사·심리치료·집단치료 등 상담 프로그램 제공, 부적응 아동을 위한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 가족상담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통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하는 아동에게는 각종 서비스비용이 20% 감면되며, 발달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 중 공적서비스와 다른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도통동 행정복지센터에 적극 추천하기로 했다. 남원아동발달센터 윤수민 원장은 “도통동은 복지대상자가 많은 만큼 아동에 대한 깊은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있을 경우 도통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주 도통동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동을 위한 긴밀한 보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금지면사무소는 4일 역대 번영회 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면정을 공유해 현안문제를 풀어가는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사회단체장, 역대면장 등에 이어 세 번째다. 간담회에는 배용춘 전 회장을 비롯해 번영회 회장, 사무국장, 재무 등 전 임원 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류흥성 면장은 현재 추진 중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주요 현안을 브리핑하고 “금지면의 발전은 역대 번영회 임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낌없는 질책과 조언을 당부했다. 역대 번영회 임원들은 “초창기 힘든 일도 많았지만 면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긍심 하나로 활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 동안 면민의식도 많이 높아진 것 같고 번영회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금지면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노암동은 4일 제72회 식목일을 기념해 이환주 남원시장, 한명숙 시의원, 노암동주민자치발전협의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남여지도자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암공원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노암동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기념식수와 개나리, 조팝나무 등 2,000여주 꽃나무 식재, 잡목제거 등 환경정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추진돼 의미를 뜻 깊게 했다. 한편 이날 이환주 시장은 행사를 통해 “금암공원은 금수정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로 인하여 남원팔경의 하나인 금암어화의 유래를 간직한 곳이며 요천, 광한루원과 인접해 문화적, 역사적 큰 가치를 가지고 있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원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 춤 경연 프로그램 ‘이판사판춤판’ 참가팀을 14일까지 모집한다. 경연날짜는 5월 5일과 6일 야간으로 참가는 춘향과 세기의 사랑을 주제로 하되 전통무용, 발레, 모던댄스, 밸리댄스, 스트리트댄스 등 장르를 불문한다. 서류접수는 춘향제 홈페이지(http://www.chunhyang.org)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1차 서류심사에서 선발된 참가팀에게는 작품제작비가 지원되며 본선에서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춘향제전위 관계자는 “전국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여 감동의 춤경연을 펼치게 될 이번 무대는 매년 더욱 화려하고 수준 있는 무대로 진화, 관광객들과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생태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래어종 수매는 구 상수도사업소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데, 올해부터는 수매단가를 냉동은 kg당 3,000원, 비 냉동은 kg당 5,000원으로 차등 수매한다. 외래어종은 매년 3톤가량 수매되고 있다. 배스 인공산란장 설치는 배스의 산란철에 맞춰 17일부터 요천 50여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주2회 수정란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래식물 제거는 하천변에 서식하고 있는 돼지풀, 가시박 등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토종식물 서식환경 개선과 더불어 인력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남원시 보절면이 올해 면민의장 수상자로 외국인을 첫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자는 효열장을 받게 된 폰팁(37·사촌마을)씨. 폰팁씨는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으로 지금은 귀화해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 그녀는 문화여건이 다른 한국으로 넘어와 생활이 힘들 텐데도 웃어른을 공경하고 사랑으로 가족과 이웃을 돌봐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병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면민들에게 효행정신을 일깨우는 타의귀감이 돼 심사위원들이 수상자 선정에 적극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면민의장 수상자는 효열장 이외에도 문화체육장 박정순(66·중신), 공익봉사장 홍순형(53·하신), 애향장 소기호(65·만동)씨가 선정됐다. 박정순씨는 보절면 농악단장을 맡아 일하며 정월대보름, 삼동굿놀이, 춘향제 길놀이 등 각종 행사와 농악단 활성화는 물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커 문화체육장에 선정됐으며 홍수형씨는 한결같은 봉사정신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하고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커 공
남원지역 기업 4곳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관내 사회적기업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났다. 남원시에 따르면 2017년 전라북도 제1차 예비 사회적기업 신규지정 공모에서 (유)자성미래환경, 건강해지리산협동조합, (사)남원시농촌체험마을협의회, (영)춘향식품 등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각각 폐타이어 활용, 농산물가공·유통, 체험마을 커뮤니티 활성화, 김치가공이 주 업종이다. 도내에서는 모두 15개 기업이 신청, 현장실사와 대표자 인터뷰 등을 통해 9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남원지역에서는 4개 기업이 지정됐다. 예비 사회적기업에는 신규 고용에 대한 인건비, 기술개발 등을 위한 사업개발비, 자립능력 제고를 위한 경영‧세무‧노무 등의 경영컨설팅이 제공된다. 남원시는 그동안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9곳을 발굴, 육성해 왔으며 이를 통해 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도통동 발전협의회(회장 김희만)가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3일 도통동 근린공원과 요천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발전협의회 회원뿐만 아니라 통장, 새마을지도자,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160여명이 참여해 철쭉 2,200주, 개나리 1,000주를 식재했다. 김희만 발전협의회장은 이날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해 주민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간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