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폐업에 따른 새 소득작물 발굴 남원시는 포도폐업으로 지난 2년간 92.6ha의 생산기반시설을 감소시켰고, 215농가에 80억원의 폐업지원금을 지원했다. 문제는 폐업지원을 받은 농가들에 대한 대책이다. 전국의 포도폐업 농가 중 84%가 농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중 31.9%가 대체작목으로 과수를 선택했다. 선호하는 과수로 복숭아와 자두, 사과를 꼽고 있다. 그러나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들 작목이 머지않아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에도 2~3%대의 공급량 증감에 의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원시는 포도폐원에 따른 대안으로 ‘남원 사과 육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신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이 없는 것이다. 사과는 최근 몇 년 동안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적정 면적을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포도폐업 농가들까지 생산에 뛰어들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남원시는 새로운 대체작물 발굴에 앞장서야 한다. 기존에 성과를 내고 있는 과수가 아닌 새로운 수요에 대비한 소득작물 발굴에 노력해야 한다. 현재 잘나
남원시의회는 올해도 ‘열린 모의의회’를 운영한다. 열린 모의의회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과 자율적 의사결정을 배우도록하기 위해 남원시의회가 200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원시의회는 올해 남원여고를 비롯해 한빛중학교, 하늘중학교, 남원중앙초 등 4개 학교 300여명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모의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26일에는 한빛중학교 학생 32명이, 이에 앞서 24일에는 남원여자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남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이날 각각 의장과 시의원, 사무국장, 의사담당 등의 역할을 맡아 의장선출, 회기결정, 안건상정과 처리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본회의 운영과정을 체험했다. 이석보 남원시의회의장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의회운영 방식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원리와 진정한 지방자치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미래에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린 모의의회를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와 남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취업 촉진을 위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상시 운영한다. 장소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사무실로 매월 넷째 주 목요일이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면접을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한 구직자와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해 답답한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으로 남원시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협업프로그램이다. 방식은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또 신청을 받아 고용노동부 워크넷 구직사이트에 등록해 있는 구직자의 조건 등을 서로 맞춰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일엔 영우냉동식품(주) 생산직 사원 모집에 구직과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영우냉동식품에서는 회사 관계자가 상주하며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상담을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는 물론 구직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남원 관내 농산물 공급확대를 위해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해근)과 ㈜서원유통(농산판매부)이 24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원유통은 TOP마트 77개를 운영하는 영남권 1위의 유통업체로 2016년에는 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남원지역 농산물은 주로 파프리카와 오이, 쌈채소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우수브랜드 육성과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판로제공, 상호 공동 관심사업 개발, 양 기관의 교류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보건소와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출산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24일 협약서에 사인하며 각자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서로 교류, 협력해 출산지원사업 추진과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예비부모교육과 산모건강관리교육, 외국인여성 결혼이민자 건강검진, 중국·베트남 등 외국인 관련 통․번역 등이다. 두 기관은 공동주관 사업으로 6월 10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토요부부 출산교실을 열어 평소 직장 등의 사유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임신 20주 이상의 부부들에게 임신, 출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육아에 대한 부부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남원시보건소 건강생활과 출산지원계(063-620-7942)로 문의하면 된다.
운봉에 위치한 황산정에 이병희 선생의 공적비가 세워졌다. 남원시는 지난 23일 이환주 시장과 이석보 의장,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궁도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산정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황산정은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구를 섬멸한 황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궁도장이다. 이병희 선생은 황산정 건립 당시 본인 소유의 토지를 희사하고 주변 토지 소유주들을 설득시켜 황산정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에도 호국무예인 국궁을 연마하는 심신 수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광한루연가 다섯 번째 이야기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개막했다. 첫 공연은 20일 열렸으며 7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은 2013년부터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일환으로 창극 춘향전을 선보이며 춘향이의 고난에 집중해 전반부를 과감히 생략하거나 춘향과 몽룡의 순수한 첫사랑을 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공연을 기대하는 관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올해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를 준비했다. 공연은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주최측은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로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야간상설공연은 광한루원의 환상적인 야경과 품격 있는 공
노암동 골목놀이터가 11월까지 총 6회 운영된다. 골목놀이터는 남원사회복지관이 주관해 만들고 있는 주민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주민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마을공동체 형성과 아이들의 건강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인 골목놀이터는 남원교육지원청, 노암동주민자치발전협의회, 노암동행정복지센터, 노암초등학교 등 지역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골목놀이터는 노암초등학교와 사회복지관 사이 골목길에 마련되는데 첫 행사가 지난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청 환경과에서 ‘전기자전거로 사과풍선 만들기’, 남원교육지원청 다문화학부모 동아리가 ‘나만의 스카프 만들기’, 노암동 그림책 읽는 엄마모임이 ‘동화책 전시 및 책갈피 만들기’, 노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나눔장터’를 마련해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남원시 드림스타트와 이마트 남원점이 18일 희망나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드림스타트는 이마트 남원점의 ‘희망나눔 프로젝트’ 활동에 지원대상자 추천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이마트 남원점은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주거환경개선과 후원물품 지원, 지역아동센터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비용 지원, 자원봉사자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남원시 광치동에 건설되는 바이오매스발전소(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남원시 광석마을 주민들은 최근 광치산업단지 입구와 마을주변에 현수막을 내걸고 “엔텍바이오(주)의 화력발전소 설치를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사업추진 과정에 발전소로 인한 대기질 오염과 미세먼지 등의 피해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이 전혀 없었다는 점과 정당한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주변에 공장이 들어서면 주민들 의견정도는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것도 화력발전소라면 환경피해라는 측면이 있으니 어떤식으로 운영되는 것 정도는 설명해줘야 하는데 동장이나 공무원들에게도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광석마을 이강부 통장은 “이근에 산업단지 공장들이 많아 평소에도 주민들이 분진 등의 피해에 예민해져 있다. 그런데도 2014년도에 허가된 화력발전소 건설을 최근 토목공사중에 발생한 토사유출 때문에 알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해 했다. 마을주민들은 28일 마을총회를 열어 의견이 모아지는 대로 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