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대표 관광지이자 우리나라 4대 누각 가운데 하나인 광한루 건립 600주년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또 광한루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6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11일 광한루원 정문에서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한루는 조선 태종이 태종이 양영대군을 폐위하려 할 때 이를 반대하다가 퇴관해 남원으로 내려온 황희가 1419년 그의 선조 황감평이 지은 서실 일제(逸齊)을 헐어 새로 누정을 세우고 광통루(廣通樓)라 한데서 연유한다. 이후 몇 차례 개축하거나 보수를 해오다가 1580년대에 본격적인 개축과 정원이 만들어져 광한루원의 모습을 갖췄다. 광한루원에는 영주, 본래, 방장 등 3개의 섬이 만들어져 있으며 누 앞에 자라의 석조상을 배치하고 오작교를 만들어 천체(우주)를 상징하고 있다. 광한루는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조선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며 광한루원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지역사회와 개인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메시지를 시작으로 광한루 연혁 보고, 기념
전북 고창군 ‘오베이골 토요장터’가 작년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매주 토요일 장이 선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인돌공원과운곡람사르습지를방문하는방문객들에게편의와볼거리를제공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오베이골토요장터’를운영한다. 고인돌공원 내 다리목(고창읍 매산 마을 경로당 일대) 주변에서 진행하는 ‘오베이골 토요장터’는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토요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나와 판매할 뿐만 아니라 시식과 홍보 행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운곡습지 주변 6개 마을 30여명의 마을주민들과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먹거리, 수공예품 등 4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고창군은 운곡습지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유통단계 없이 고창 대표 관광지에서 직접 판매함으로써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도시와 농촌 간 상생과 나눔 경영에 일조하는 직거래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이 새봄을 맞아 오는 12일과 13일에 벚꽃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한 야외특설무대에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먼저 12일 오후 4시부터 고창읍성 앞 광장에선 KBS국악한마당은 판소리 명창일가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김일구, 김영자, 서진희 명창가족의 작은 창극, 조소녀 명창일가의 민요, 왕기철 왕윤정 부녀의 입체창, 이난초 명창 가족이 들려주는 풍류의 멋과 안덕기 유재연 부부가 아름다운 우리의 춤을 선사한다. 13일 오후에는 동리국악 테마공연이 펼쳐진다. ‘1부(오후 2시)엔 소리, 봄 꽃을 깨우다’는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고창군 지역소리애, 디딤애 등 국악인과 정수인, 원진주, 김찬미, 고현미, 채수정 명창이 출연해 판소리 심청가(동초제), 판소리 수궁가(동초제) 등과 교방입춤, 한량무, 부채입춤으로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2부(오후 4시)엔 봄 꽃, 동리정사에 물들다’는 김보곤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강산제), 김정숙 명창의 춘향가(만정제), 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수궁가(동편제 강도근바디), 박애리 명창이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은 지난 8일부터 ‘흥부골’ 아영면 자전거 투어를 위해 자전거 무료대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시정설명회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발표했던 ‘흥부골’ 자전거투어 사업은 지난 3월 탐방로 발굴을 마쳤다. 아영면은 아막성과 흥부마을, 철쭉 군락지, 풍천제방 등 둘러볼 곳이 많음에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주요 관광지를 잇는 자전거 코스를 개발하고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현재 안내하고 있는 주요 코스는 아영면사무소에서 흥부발복지를 거쳐 아막성까지 가는 코스와 하천제방길을 따라 매산마을까지 가는 탐방로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도 5대를 확보해 아영면사무소에 배치했다. 자전거 투어를 원하는 관광객은 아영면사무소에 비치된 ‘흥부골 아영면 자전거 투어 계획서’에 관광 목적 등을 간단한 사항을 기재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는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를 제외하고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김광채 남원시 아영면장은 “흥부골 아영투어 자전거 무료 대여를 통해 아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대외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좋
춘향이와 신관사또가 서울에서 남원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전북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시 세종대로 도심보행 전용거리에서 ‘제89회 춘향제’와 ‘관광남원’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예술공연 축제인 ‘제89회 춘향제’에 대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스춘양진 김진아를 비롯해 남원시 홍보대사인 김범준, 조래훈 개그맨도 참여했다. 춘향제와 함께 남원의 고유 문화프로그램 홍보에도 노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12년 연속 상설문화관관프로그램에 선정된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단의 마당극 춘향전과 세종대로 거리페레이드 등이 펼쳐져 남원의 고유문화 콘텐츠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관광남원’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거듭나 시민들의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요천생태습지공원에 생활체육시설과 생태휴식공간이 마련되면서 시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부지였던 요천생태습지공원은 지난 2014년 87억원을 들여 생태문화체험, 수생식물원 등 생태친수공간과 다목적운동장 등 생활체육공간을 완공했다. 모두 14만5,298㎡ 규모로 단지부와 습지부로 나눠져 있다. 단지부에는 야구장·다목적 운동장·애견놀이터·모정 등이 조성돼 있고 습지부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수질정화습지·생태탐방로·관찰 전망데크 등이 마련된 대표적 생태계 복원 장소다. 야구장과 다목적구장에서는 동호인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고 그늘막과 모정시설 설치와 함께 나무를 식재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애견놀이터시설을 설치해 8개월 동안 1,000여명의 반려인이 이용하는 등 지난해 1만5,000여명이 요천생태습지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시 환경사업소는 올해 생태습지공원을 방문한 시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정
지리산의 절경 가운데 하나인 정령치를 이제 시내버스로 갈 수 있게 됐다. 전북 남원시는 4일 남원역과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개통식을 남원역 앞에서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는 4월부터 11월 말까지 하루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행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종점인 정령치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또 오후 2시에 남원역을 출발해 정령치에는 오후 4시 도착이다. 운행노선은 남원역을 출발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고기리, 정령치에 도착하고 정령치에서는 반선, 산내, 인월, 운봉을 거쳐 남원역에 도착한다. 16인승 소형버스로 운행하며 요금은 1,000원이다. 순환버스는 지리산 관광 및 종주를 위해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남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리산 자락 해발 1,172m에 위치한 정령치는 지리산종주의 주요 시작점으로 지리산의 주 능선 일 백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백두대간 및 지리산을 종주할 때 남원시를 기점으로 하는 종주코스의 주요 출발지점 가운데 하나로 남원을 대
전북 남원시는 지난 2일 오후 7시에 남원예촌 사랑마루에서 제144회 춘향골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강사를 초청해 봄 저녁을 클래식음악에 물들였다. 이번 강연은 기존 춘향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면서 운치를 더했다. 특히 현악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과 밤하늘 아래 펼쳐진 한옥의 멋스러운 정취가 어우러져 강연 참여한 200여명의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 현악4중주는 관내 방과후 교사와 고교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사랑마루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음악계의 괴물’이란 별명을 가진 조윤범 강사가 강연을 마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현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봄꽃이 피어나는 저녁에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강연을 한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좋았다”며 “한옥과 클래식의 조화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춘향골 아카데미 특별강좌 운영하고, 강연방식의 다양성을 시도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대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의 배경지인 옛 서도역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6월 사매면 옛 서도역에서 ‘벚꽃 흐드러진 서도역 소풍’ 주제로 봄맞이 축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해 오감을 만족하는 봄소풍으로 기획했다. 이와 함께 사진전시, 백일장, 보물찾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해 역량을 높이고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옛 서도역은 193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 가운데 하나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영화 동주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인근에는 혼불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어 최명희 선생의 생전 모습과 육성, 친필원고, 편지 등을 볼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처럼 주민들 스스로 활동하는 공동체와 마을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3월 30일 오전 전북 남원 동신스캇팀과 남원로타리클럽 자전거 동아리가 전남 곡성군 고달면 청소년 야영장을 출발 전남 구례군 간전면 남도대교까지 약 70km 연합라이딩을 가졌다. /영상=최봉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