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 파업 이틀째인 12일 오전 전북 남원역에서 파업 여파에 따른 시민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남원 최대 축제인 흥부제가 열리는 이날 파업 소식을 모른 채 축제장 방문 후 다시 되돌아가려고 역에 나왔던 방문객들이 열차가 취소돼 불편을 호소했다. 또 주말 열차 여행을 하려고 역에 나왔던 시민들도 해당 열차가 취소되거나 운행이 안 돼 분통을 터트렸다. 흥부제 방문객 이모(31) 씨는 "모처럼 고향에 내려와 축제를 즐긴 후 서울로 되돌아가려고 열차표를 예매하려했는데, 파업으로 인해 티켓을 예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승차권 열차 시간표에는 분홍색으로 13일까지 '운휴' 한다고 표시됐다. 한편 철도노조는 5개 지역본부(호남·서울·부산·대전·영주)별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철도노조의 요구안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의 노정협의를 요구했다.
전북 남원시가 현재 1차 농산물에만 사용하고 있는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가공식품에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서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가공식품에도 폭넓게 활용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응용 디자인(어플리케이션)’ 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김동규 남원시 부시장을 비롯한 농정 부서장, 남원시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지역농협, 농식품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 기관인 ㈜올린콘텐츠랩 전병선 책임연구원의 추진경과 보고와 개발디자인 발표에 이어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춘향애인 어프리케이션 개발은 그동안 지난 4월 25일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5차례의 디자인 개발과 전문가 검증을 거쳐 수도권 소비자 선호도조사, 지역농협, 가공업체, 생산자단체, 공무원 대상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 9월 16일 중간보고회와 10월 4일 품목별 생산자단체 및 지역농협과 의견수렴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서브브랜드 네임개발, 디자인 개발,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남원시는 농식품기업들이 대부분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
토요일인 12일 전북지역은 깨끗한 가을 하늘이 드러나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북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8~12m/s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함태진 전주기상지청 예보관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함에 따라 기압차가 커지면서, 내일부터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따뜻한 하루에서 '멈춘 시계의 의미'라는 편지 1410호를 전해왔습니다. 인생의 굽이굽이 마다 만나게 되는, 이미 예정된 그 작은 끝에 좌절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모든 순간이 당신의 완성을 위한 귀하고 소중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보내온 소식 전합니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 이별하면서 매일 좌절하며 괴로워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괴로웠고 계속 커지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남자는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말했습니다. "스승님, 아무리 아끼고 사랑해도 결국은 헤어지고 이렇게 괴롭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으니 앞으로도 저는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좌절하는 제자를 보며 스승은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며 말했습니다. "이 시계는 나의 아버지 유품으로 아주 소중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멈춰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남자는 스승의 꺼낸 회중시계를 보았습니다. 복잡한 무늬가 조각된 화려한 시계는 아름다웠고 또 튼튼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스승의 말과 달리 시계의 초침은 잘 움직이고 시침과 분침은
한밤 중 조업에 나선 어선에서 50대 선장이 쓰러져 호흡과 의식을 잃었지만 해경의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1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3분께 군산항 북방파제 남서쪽 11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7.93t 어선에서 선장 A(58) 씨가 쓰러져 선원들이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이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50t급 경비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A 씨를 경비정으로 이송하면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연결해 의사의 원격진료로 응급처치르ㄹ하면서 비응항으로 이동했다. 이후 A 씨는 119구급대로 인계돼 군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섬 지역이나 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해양구조협회와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고소작업대를 불법으로 장착한 이동식 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다 22명의 근로자가 사망했지만, 전북지역에는 이런 사고를 사전 점검하는 안전단속원이 없어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1일 이용호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 고소작업대에서 작업중 사망한 근로자는 22명, 부상자는 6명이 발생했다.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 근로자가 추락하기도 하고, 고소작업대가 붐대에서 빠져 근로자 3명이 한꺼번에 숨지기도 했다. 이동식 크레인 불법 개조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전북 지역은 이를 방지할 검사제도와 교통안전공단 소속 안전단속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55조 제2항에 따르면 이동식 크레인의 생산규격 이상으로 사람을 탑승하도록 개조(튜닝)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고소작업대가 없이 생산된 이동식 크레인을 운영하는 일부 사업자들이 고소작업대를 탈부착이 가능한 형식으로 불법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와 민간 검사소는 이동식 크레인에 대한 정기검사, 종합검사, 배출면제 검사를 실시하는데, 공단 검사소와 민간 검사소가 최근 3년간 실시한 이동식 크레인 검사 합격률을
전북 남원경찰서가 제27회 흥부제 기간 성범죄와 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경찰은 불법촬영 탐지기기(렌즈형 2대, 전파형 1대)를 활용해 사랑의 광장 등 행사장 주변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했다. 또 불법촬영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경고하는 스티커도 부착했다. 이와 함꼐 축제장에서 아동 등의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현장점검도 진행했다. 함현배 남원경찰서장은 “남원 지역축제인 흥부제에서 범죄 예방을 위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해 남원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마음 편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알리는 데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이선녀 시조시인의 첫 출판기념회가 지난 9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렸다. 이선녀 시조시인은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해 첫 시조집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을 펴냈다. 출판사는 아트네트웍스(주)에서 맡았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각계의 지인들과 시조 제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북에서 포크듀엣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덕이와 식이’ 공연, 비오이 공연 등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특별출연한 25현 가야금의 대가 김계옥 교수(숙명여대)가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해 자리를 더 빛냈다. 시조는 일제에 의해 말살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아픔이 있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이다. 이선녀 시인은 척박한 시조 문학의 풍토에서 시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감성 에듀테이너로 알려져 있다. 이 작가의 첫 시조집 ‘시조 꽃이 피었습니다-사계절 지지 않는 꽃’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궈낸 소박하면서도 매혹적인 언어와 꾸밈없이 소탈한 상상력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시조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정형 미학의 틀 안에서 자신의 삶과 기억들을 수 천여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자신들이 맡은 기관을 이용해 '내년 총선 정치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곤혹을 치뤘다. 10일 서울 국회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장에서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도로공사 관용차 평일 운행일지를 국감장에 띄우고 "관용차를 이용해 왜 남원과 순창을 사사로이 오갔냐. 지역 유력 인사들을 만나고 지역 활동을 한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이 사장은 "관용차를 그런 의도로 사용한 적 없다"면서 "남원에 도로공사 남원 지사가 있어서 간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의 기금운용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에서 내년 총선 예상 출마지역 행사장을 찾아 '내년 총선 정치행보' 구설수에 올랐던 김성주 이사장도 이날 국감장에서도마위에 올랐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김성주 이사장의 행보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라며 "노후자금 업무에 충실해야 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본인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난 달 23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될 당시 김 이사장은 한 초등학교 개교 10
금요일인 11일 전북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로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22~25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내다봤다. 송기욱 전주기상지청 예보관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북상함에 따라 기압차가 커지면서, 모레(12일)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