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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남원시장, "시민 안전이 최우선" 해외출장 취소…'책임감 있는 결단 환영'

남원시, 산불대응 체계 강화...인명 피해 최소화 목표
최경식 시장, 재난 사령탑으로서 책임감 있는 결정
최경식 시장, 재난 사령탑으로서 책임감 있는 결정

남원시를 위협하는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최경식 시장이 예정된 해외출장을 전격 취소하며 지역사회 불안을 해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최 시장은 네덜란드와 벨기에로의 출국 일정을 철회하고 "재난 사령탑으로서 산불 상황에서 해외출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책임감있는 결정을 강조했다.

 

당초 이번 출장은 남원시의 스마트농생명과 직원 8명이 참여해 스마트팜 동향 파악과 첨단온실 현황 조사를 위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형 산불의 확산 우려로 남원시의원 일부가 동행을 취소했고, 최 시장도 산불의 심각성을 고려해 출국 계획을 철회했다.

 

최 시장은 비상대책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산불 취약지역 점검반, 주민안전대책반, 긴급 구호물자 지원반 등 분야별 대응 계획을 강화했다.

 

"대비하지 않으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발생지역의 민가나 농장을 신속히 점검하고 비상단계를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

 

남원시는 현재 산불재난 위험이 '심각' 단계에 접어들어, 산불감시원 2인 1조로 취약시간대 집중 순찰을 강화하고, 직원 상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초기 진화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

 

주민 대피 유도와 현장 통제 등의 조치 매뉴얼을 확립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위해 마을방송과 경로당 IPTV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지리산 산불화재 대응계획을 수립해 관계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건조한 날씨에 영농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을 자제해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최 시장의 이번 결단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남원시가 산불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남원시의 노력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산불 예방과 대처에 있어 중요한 모범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