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신규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임시 세트장이 전북자치도 남원시 광한루원 월광포차에서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마지막 라운드 촬영을 시작했다.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월광포차에서는 남원대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먼저 남원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11월30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월광포차가 주목받는 이유다. ENA 레미제라블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과 백종원이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성이 담긴 예능이다. 강렬한 캐릭터, 인생역전 서사, 가슴 따뜻한 휴먼다큐의 묘미를 동시에 담아낸 특별한 리얼리티의 탄생을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백종원과 ‘여의도 용왕’ 김민성(일식반), ‘고기깡패’ 데이비드 리(고기반),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중식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양식반) 담임셰프 4인방과 실패의 쓴 맛을 본 ‘사회의 루저’들이 만나 어떤 드라마틱한 서바이벌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백종원과 남원시가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 열린 제93회 전통의 춘향제가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자칫 사라질 뻔한 위기에 처하자 소방수로 투입된되면서 월광포차를 통해 남원춘향제를 다시 살리는데 기여했다. 올 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남원시로부터 월광포차 운영의 전권을 행사하면서 메뉴 개발부터 요리마다 남원만의 맛과 스토리를 입혔다. 백종원의 손때가 묻은 월광포차는 이젠 부담없는 가격의 주전부리와 흥겨운 공연, 여름밤의 시원한 남원막걸리를 모두 1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됐다. 월광포차는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 서쪽 담을 따라 특설 상가에서 매주 토요일에만 문을 열고 있지만 이번주 26일부터 27일까지 열고 내년을 기약한다.
정치인에겐 사진 찍기 좋은 날이 따로 있다. 특히 여당 소속 정치인들은 대통령과의 사진은 어떻게든 많이 확보한다. 이유는 다음 총선때 유권자들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사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두번째론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야 하는 정치인이 국비확보 관련 자리일 것이다. 하지만 24일 오전 11시에 열린 남원시와 전북자치도,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참석하는 자리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불참해 뒷말이 무성하다. 전액 국비 총 4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기념비적 일인데? 왜 도지사는 참석하지 않았을까? 이유를 상상해보던 중... 24일 머니투데이 기사를 보게됐다. 오늘 새벽 4시가 되가는 시점에 올라온 기사는 [단독]을 달고 '이기흥, 국감 피하려 급하게 지방행?…"24일로" 행사날 콕 집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내눈 앞에 있는 사람이 오늘 국감에 출석해야 할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맞았다. 사진 더 찍으실 분..."아이고 고밉습니다" 협약식 방청석에 있던 분의 외침이 "고맙습니다"라는 탄성이었다. 이상한 일은 또 있었다. 지역 국회의원이 지각을 한 것이다. 의아한 일이었다. 새벽까지 국감을 하고, 급하게 전주행사에 참석하다 남원 일정을 못맞쳤다는게 의원의 발언이다. 이 자리릴 피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왜 최경식 남원시장은 박희승 의원을 애타게 기다렸을까? 이날 협약식은 전 날 오후 10시께 기자들에게 발송됐다. 국립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사업 업무협약이 남원시와 전북자치도, 대한체육회 업무협약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문자 어디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참석이라는 내용은 없었다. 오전 11시 계획된 협약식은 약 10분이 지난 시점에 시작됐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이런 일은 기자 경험으론 없다. 시간타기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용비어천가? 남원에 큰 국책사업이 많이 유치됩니다. 공직자로 보이는 사람의 말이다. 이기흥 회장의 남원행에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면 꼭 이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날 밤에 무슨일이 있었길래~ 단독을 달고 쓰여진 머니투데이 기사 처럼 '이기흥, 국감 피하려 급하게 지방행?…"24일로" 행사날 콕 집었다'는 제하의 기사가 입증되는 순간일수도...? 누구의 입김이 작용했을까? 이자리에 참석한 많은 기자들의 반응이다. 협약식에 대한 질문을 묻던 최 시장은 사진만... 사실일까? 현장에 있던 기자도 기자를 하면서 당시 내용을 간략하면 "있다 다시 사진찍자"는 말은 처음으로 들었다. 뭐 그럴 수 있다. 손님으로 온 사람에게 자꾸 사진을 강요하는 모습이 사실 누가 봐도 우스꽝스럽다. 전북자치도 수장인 도지사가 빠진 자리. 지역 국회의원이 지각하고 남원시와 대한체육회만이 즐거워 하던 모습으로 기억될 이날 국립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국회의원조차 피하고 싶었던 자리가 아니었을까? 여기서 고도의 수가 보였다 일명 물귀신 작전 이자리에 참석한 모 기자 왈 "남원시는 박희승 의원을 앞세워 국감을 피해 남원을 찾은 이기흥 회장의 화살받이를 시킨건 아닐까? 머니투데이 단독 기사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기 위해 지방행 일정을 일부러 급하게 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전날(23일) 오후 4시경 대한체육회 직원을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유서엔 이기흥 회장이 남원시청에서 이날(24일) 오전 열리는 '남원시-대한체육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국감에 불출석하겠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약 내용은 남원에 짓기로 이미 정부가 발표했던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이 회장은 피감기관인 대한체육회의 기관장으로 이날 국회 종합감사에 당연히 출석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급하지 않은 '업무협약식'을 핑계로 국감을 회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하 영상으로 대처 한 시민은 말한다 "남원시민을 이런 자리에 초대하고 기획한 것 자체가 웃기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도서관이 없던 금동과 조산동에 남원어울림도서관이 시민의 지식정보 제공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3번째 공공도서관으로 탄생한다.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최종 선정 추진된 남원어울림도서관은 남원시 금동로 일원에 국·도비 59억 등 총사업비 126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2백163.31㎡의 규모로 2024년 6월 준공했다. 남원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남원어울림도서관의 개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축된 남원 어울림도서관은 ▲지하 1층 보존서고 ▲지상 1층 유아자료실(수유실), 통합안내데스크▲지상 2층 어린이자료실, 영어특화실▲지상 3층 일반자료실, 영상콘텐츠관람석 ▲지상 4층 디지털존, 자유열람실 등으로 조성됐다. 소장 도서는 총 1만6714권으로 주제별 도서를 균형 있게 확충해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고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하고,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지식정보 공유 및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남원어울림도서관은 향후에도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많이 찾아 주시고 즐기고 힐링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에서 지난 18일부터 열린 ‘2024 문화의 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남원이 대한민국 문화로 마침표를 찍었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문화의 달’ 기념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3일간 약 3만5000명의 방문객이 남원을 찾았다. 먼저 개막식에서는 왕기석·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맞이공연을 시작으로, 취타 타악공연, 축원무,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합동 공연, 300명이 참여한 시민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 등으로 채웠다. 특히 정형화된 의전행사를 간소화 하고, 행사를 찾는 관객 중심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내빈 축사를 생략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대신 내빈과 관객이 함께 소통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연출해 어우러지는 볼거리를 제공해 신선하다는 평이다. 또한 문화의 달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접수해 구성된 300인의 시민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은 감탄을 자아내고 감동의 여운이 가득했다. 행사 기간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 예루원 무대 등에서 전통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남원 가무악(歌舞樂) 전통 공연’과 더불어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전통의 선율과 현대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 행사가 펼쳐졌다. 최경식 시장은 “지역예술단체, 시민합창단 등 다앙한 시민들이 함께 협업하여 문화의 달 무대를 꾸밀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024문화의 달 행사는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온 남원의 유·무형의 지역문화 자원이 K콘텐츠 중심의 원류로 비상하는‘대한민국의 문화’가 되는 특별한 계기 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