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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예방이 최선"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 및 구토 등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필요

남원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밭 농사 등 야외활동 후 발열과 식욕저하 증상을 보여 응급실을 찾았고,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는 입원 치료중이며, 남원시보건소는 전북도청 감염관리팀과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해 진드기 채집과 환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검체 수거를 완료했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주로 7월에서 10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2,60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381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5%에 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원시보건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SFTS는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한 감염병"이라며, "농작업 시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