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오는 3월에도 주요 방역조치를 이어 간다고 밝혔다. 동절기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2월29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소독과 검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왔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은 당초 계획대로 29일 종료하지만, 철새가 북상을 위해 이동하는 등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고, 과거 4월까지 산발적인 발생사례 등을 감안하면 3월 이후에도 추가 발생 위험성이 있어 그간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시행했던 주요 방역조치를 3월까지 연장해 가금농장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겨울철의 경우, 지난해 12월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총 31건이 발생해 360여만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예년과 달리 가금농장에서 2개 혈청형 동시 검출, 발생 초기 전남, 전북 지역에서 급격한 발생 양상 등으로 인해 대규모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남원시는 선제적 방역조치를 통해 단 한건의 AI 발생없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행정, 관계기관, 농가 등이 모두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지난 1일 전북도 관계자들이 김제시 거점소독장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현장대응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충남의 한 철새도래지에서 H7N7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계당국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지난 15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H7N7형 AI 바이러스는 2016년까지 유럽에서 고병원성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30일 제주도에서 검출되었으나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곡교천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21일에 통보해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