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최한 '익산행복학교 제5회 초등과정·제2회 중학과정 졸업식'이 20일 익산시평생학습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과정 졸업생 16명과 중학과정 졸업생 18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졸업생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졸업생의 평균 연령은 76세로, 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 못지않았다. 이번 졸업식에서 주목받은 최고령 졸업생은 90세의 이필순씨로, 이 씨는 초등과정 졸업 후 중학과정에 입학해 배움을 이어갈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필순씨의 학구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익산 행복학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익산행복학교는 2011년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23개 읍·면·동의 작은 도서관과 경로당에서 운영 중이다.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함열여자고등학교에 '시니어반'이 신설되어, 중학과정을 졸업한 10명이 이곳에 입학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준비 중이다. 졸업식에 참석한 박정순씨(64)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남원대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러시아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해외문화체험은 동문 독지가가 후배들을 위해 여행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는 장학사업으로 2015년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졸업생 8명이 9월 13일부터 2박3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여행기간 동안 항일 독립운동의 중추 기지였던 연해주 신한촌을 비롯해 러시아의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졸업이 얼마 안 남았는데 최고의 추억 하나를 선물 받은 기분이다”며 “앞으로 자랑스런 선배가 돼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학교 박성채 교장은 “3년 연속 글로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베풀어 준 동문 선배님의 따뜻한 배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원대산초의 모든 아이들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생초등학교 47회 동창회 모임이 25일 서울 시흥 홈플러스 7층에서 열렸다. 주생초 47회 동창회는 지난해 10월 1일 창립해 첫 총회를 가진 뒤 동창회 활성화에 노력해 오고 있다. 1987년 2월 졸업한 주생초 동창생들은 모두 110여명으로 이날 동창회 모임에는 남원과 서울, 경기지역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