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손으로 ‘3.1운동 100주년 행사’
▲전북 남원 만인만북 문화재 추진위원회가 오는 3월 1일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2019 만인만북 문화제'를 개최한다./그림=남원만인만북문화제추진위원회‘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전북 남원 만인만북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1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2019 만인만북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남원 시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처음 10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참여단체만 37개, 집행위원은 25명에 이른다. 지난 1월 5일에는 9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고 결의했다. 남원시민들이 기념사업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지난 1919년 남원에서 시민들이 주도했던 만세운동과도 맥을 같이 한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한 만세운동이 남원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3월10일 오수(그 당시는 남원 관할)보통학교였다. 뒤이어 오수시장, 사매면 덕과면으로 이어진 만세 운동은 4월 4일 남원 시장에서 수천명이 함께 불렀고 그 자리에서 여덟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특히 일제 헌병의 총에 맞아 일가족 세 명이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