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만경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생명의 강 조성에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시 등에 따르면 17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낙안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모여 만경강유역 협의회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익산국토관리청과 만경강 유역 5개 기초자치단체들은 만경강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명의 강으로 조성하는데 뜻을 함께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만경강유역 협의회와 실무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관 간 역할분담과 상호협력 분야를 총괄 지원하고 전주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은 만경강 내 친수시설에 대한 공동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또 생태환경보전과 역사·문화, 관광 분야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5개 기초자치단체는 지난 7월부터 전북의 대표 하천이자 생태·문화·역사·관광 자원이 풍부해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경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의회 구성을 논의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5개 기초자치단체장과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기사와 상관 없음. "우리 만날래요?"평소 술집 여종업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A(29)씨. 그는 이 여종업원으로 부터 '만나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고, 지난 7일 오후 전북 군산의 한 약속장소로 향했다.술집 여종업원을 만날 생각에 한껏 들뜬 A씨의 기대는 얼마가지 못했다.약속장소에 여종업원이 아닌 외상 술값을 받으러 나온 우락부락한 술집 업주 B(36)씨 등 종업원 3명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들은 저항하는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산북동의 한 컨테이너로 향했다. 당시 A씨가 겁에 질려 납치되는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했다.컨테이너로 끌려 들어간 A씨는 B씨 등에게 "술값을 내놓으라"고 협박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민의 빠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이내 구출됐다.경찰에서 B씨 등은 "A씨가 술값 52만원을 주지 않고 피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업주 B(3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