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타파인) 김진주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 보전을 위해 환경단체와의 소통에 나섰다. 김의겸 새만금청장은 지난 29일 환경운동가이자 카톨릭 사제인 문규현 신부, 전북대 오창환 교수 등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과 만나 새만금의 환경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만남은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새만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배수갑문 증설, 조력발전을 통한 해수유통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해수유통 확대를 통한 생태계 복원 필요성이 주요하게 다뤄졌으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새만금청은 앞으로도 환경단체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사업이 결국 남원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총 408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관광 인프라 사업이 현 시장의 사용·수익 허가 지연으로 멈춰서면서, 남원시는 수백억 원대 배상 책임을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현 시장의 정치적 판단 미숙과 행정 리더십 부재에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전임시장 사업, ‘정치적 이유로 무산’ 의혹 모노레일 사업은 2020년 남원시와 민간사업자인 남원테마파크가 협약을 맺어 시작됐다. 사업자는 408억 원을 금융권에서 대출받아 2022년 6월 시설을 완공했지만, 같은 해 새로 취임한 최 시장은 ‘수익성 불투명’을 이유로 사용·수익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2022년 8월 임시 개통 시도는 불과 두 달 만에 중단됐다. 남원시는 담당 공무원 5명에게 징계를 내리며 책임을 떠넘겼지만, 정작 정책적 혼선과 사업 중단의 결정적 책임은 현 시장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법원도 “남원시 책임” 판결 사업 무산 후 대주단은 남원시를 상대로 408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남원시가 정당한 사유 없이 사용·수익 허가를 지연했다”며 대주단의 손을 들어줬다. 지연이
(농협=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농협이 지역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성금 500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전북농협 지역사회공헌단과 NH농협전주시지부는 최근 전주시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전주함께미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민생소비쿠폰의 10%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금은 전주지역 7개 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어르신 1만여 명에게 백미와 식료품 꾸러미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박병철 전북농협노동조합 위원장, 하양진 농협전주시지부장이 참석했다. 박병철 위원장은 “전북농협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북농협의 정성이 독거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H전북농협 지역사회공헌단은 전북본부 임직원 600여 명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매달 급여의 일부를 적립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항공우주소년단이 오는 9월 20일과 27일, 주말을 이용해 경남 함안 경비행장에서 비행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항공 분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라북도 지역 청소년, 지도자, 교사 등 총 23명 이내의 인원이 참여 가능하며, 총 2회를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에서 함안까지 대형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어서 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우천 시에는 행사가 10월 13일로 연기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개인 카카오톡(최종인 연맹장)이나 대표전화(063-227-9510)를 통해 연맹장에게 직접 접수할 수 있다. 최종인 연맹장은 “참석 가능 여부를 우선적으로 알려주길 바라며, 세부 일정과 준비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항공우주소년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항공 체험을 통해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과 꿈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관광개발 사업과 관련해 4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부담이 예상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열린소통 시민보고회’에서 관련 해명을 내놓았으나, 전임 시장 책임론만을 강조하고 사과는 하지 않아 지역사회 불신이 커지고 있다. 남원시 모노레일 400억때 1심 패소, 시민들 "어쩌다 이지경까지" 매월 4억 원대 지연이자 부담 이번 패소로 남원시가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액은 원금만 400억 원 규모다. 문제는 여기에 하루 약 1,300만 원, 한 달 기준 4억 원이 넘는 지연이자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상고가 진행될 경우 최소 3억 원 이상의 변호사 선임비가 추가로 소요돼, 시민 세금이 또다시 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지방재정 규모가 크지 않은 남원시에 매월 수억 원대 이자 부담은 치명적”이라며, “소송 장기화가 시 재정운용과 필수 행정서비스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한다. ‘전임 책임론’ 한정 최경식 시장은 보고회에서 “문제의 원인은 전임 이환주 시장 시절 모노레일 사업 협약 과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출액과 출자금 확인이 부실했고, 남원시가
(전북은행=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은행이 부산 사상역 인근에 ‘부산외국인금융센터’를 개점하며 외국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개점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예금·해외송금 등 종합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다국어 상담과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5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상당수가 제조업·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다. 최근에는 유학생, 전문직 종사자, 다문화 가정 등 고객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점포를 신설하거나, 모바일 뱅킹의 다국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특히 외국인 고객들은 기본 금융 거래 외에도 송금, 외환, 대출 관련 니즈가 높고, 거주·노동 환경과 연계된 생활형 금융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이번 개점은 이러한 변화된 금융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미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수도권과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외국인 특화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들 은행은 다국어 상담센터, 외환 특화 창구, 해
(남원=타파인) 최종민 기자 = 전북 남원시 이백면에 따뜻한 나눔과 풍성한 결실이 동시에 전해지며 지역사회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8일 이백면재경향우회 안병만 회장은 고향 주민들을 위해 의류 600벌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경기 침체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의류는 마을을 통해 전 주민들에게 고르게 전달될 예정으로, 주민들은 “고향을 잊지 않고 보살펴 주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 회장은 “비록 몸은 타지에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있다”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우회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그동안 꾸준히 고향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후원에 나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벼 수확, 농가에 활력 불어넣어이백면 초동마을에서는 올해 첫 벼 수확 소식이 들려왔다. 이기조 농가가 지난 5월 모내기한 해담벼를 정성껏 가꾼 결과, 이달 들어 풍성한 결실을 거둔 것이다. 해담벼는 조생종으로 밥맛이 좋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이번 수확은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벼를 베어내는 들판에는 수확을
(방송=타파인) 김진주 기자 =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 부부가 부부관계 횟수를 두고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장석호·신이나 부부는 관계 빈도를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 아내 신씨는 “현재보다 더 잦은 관계가 필요하다”며 주 3회 이상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체력적으로 감당이 어렵다”며 반발했다. 이때 스튜디오에 함께한 방송인 서장훈씨가 “한 달 10회 정도면 어떻겠느냐”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부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신씨는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부부는 또 다른 갈등 요소였던 음란물 시청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신씨는 과거 연애 경험에서 비롯된 트라우마를 이유로 남편의 시청 중단을 요구했고, 장씨는 “앞으로 절대 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 “성적 요구·갈등, 솔직한 대화와 합의 필요” 가정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방송에서 드러난 사례가 “부부 갈등의 현실적인 단면”이라며 주목했다. 한 심리상담 전문가는 “성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는 갈등의 원인이 되기 쉽지만,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공감과 양보, 중재자의 역할이 부부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될
(경제=타파인) 최종민 기자 = 7월 국내 소비가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소비심리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주력산업은 생산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5% 상승해 2023년 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가전제품 환급과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구재 소비가 5.4%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은 각각 3.6%, 7.3% 줄었다. 이는 관세 불확실성과 여름 휴가철, 부분 파업, 미국 전기차 공장 현지 생산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정부는 내수 회복세를 확산하기 위해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감소해 부진을 이어갔다. 주거용·비주거용 건축이 4.8%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수치는 내수 진작 정책의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수출
송파구가 장애인의 자립지원과 권리보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오는 8월 29일(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의 권리를 복지 차원을 넘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으로 확고히 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지 못한 권리 보장을 제도와 정책, 예산을 통해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발제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제도화와 노동권 보장 방안(민무국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 ▲정신질환자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 방안(조인영 공익법재단 공감 변호사), ▲발달장애인 지역통합 자립지원체계 구축 방안(박정인 단국대학교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은 송파구의회 박종현 의원이 좌장을 맡아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대안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송파구의회 정주리 의원실이 주최하고,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파정신건강돌봄지원센터, 송파어울가기, 한국장애학회 학부모회, 송파장애인부모연대 등이 주관한다. 정주리 의원은 “장애인의 권리는 시혜가 아니라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라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