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보건소가 농촌형 감염병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5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평가대회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남원시는 지역특성 맞춤형 예방관리와 현장중심 대응체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전국 지자체의 사업 실적을 평가해 감시·역학조사·환자관리·예방홍보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한 4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농촌 지역이라는 특성상 진드기 노출 위험이 높은 남원시는 위험지역 집중예찰, 환경정비,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교육 등 선제적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원시 보건소는 농업인·어르신 등 실제 감염병 위험군이 생활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교육, 계절별 예방 캠페인, 지역사회 참여 중심의 실천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며 주민들의 예방 수칙 준수율을 크게 높였다. 이는 지역형 감염병 관리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평가된다. 예방 홍보 역시 공격적으로 추진됐다. 남원시는 감염병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한겨울 찬바람이 매서워지기 시작한 5일 남원 중앙교회 신도들이 동해번쩍 서해번쩍 지역 곳곳을 누비며 난방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5일 도통동 행정복지센터는 중앙교회(정종승 목사)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연탄 1,000장을 저소득 4가구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도통동뿐 아니라 금동 행정복지센터와의 협력, 왕정동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도 확대됐다. 중앙교회는 ‘왕정동 밝힌 연탄 1,000장’ 나눔에 이어 이번 도통동·금동 봉사까지 더해 올해만 일곱 번째 천사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연탄 배달에는 20여 명의 신도들이 참여해 한 장 한 장 손으로 나르고, 창고에 차곡차곡 쌓으며 연탄보다 더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 나눔이라 난방이 어려운 가정들에게 ‘생명 연료’ 같은 힘이 됐다. 한편 도통동의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발굴된 어르신은 “연탄을 받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직접 와서 쌓아주니 벌써 마음도 집안도 따뜻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중앙교회 관계자는 “연탄은 작지만, 어려운 이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이 고산면에 조성한 ‘고산 만경강 파크골프장’ 준공식을 5일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15,315㎡)로, 주차장·화장실·관람석 등 편의시설은 물론 탄소저장 숲을 함께 조성해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활체육 공간으로 완성됐다. 고산 만경강 파크골프장 조성은 지난 2023년 5월 전북자치도·전주시·완주군이 체결한 ‘제6차 상생협력사업’ 협약을 계기로 속도를 냈다.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 기관이 공동 협력을 약속했고, 총 17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했다. 사업비는 ▲전북특자치도 3억 9,000만 원 ▲전주시 4억 5,500만 원 ▲완주군 8억 5,500만 원이다. 완주군은 지난 2024년 6월 군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같은 해 12월 착공해 2025년 9월 30일 약 10개월간의 공사 끝에 조성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구장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며, 12월 중 일부 시설 보완을 거쳐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시설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확대는 물론, 증가하는 파크골프 인구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군 남계리 유적에서 출토된 윤지충·권상연 백자사발지석(誌石) 2점이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학계와 종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8일까지 이어지며, 2021년 발굴 이래 베일에 싸여 있던 사발지석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백자사발지석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1759~1791)과 권상연(1751~1791)의 유해와 함께 출토된 유물로, 사발 안쪽에 피장자의 이름과 관련 기록이 묵서(墨書)로 남아 있어 탁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순교자의 실명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희소성, 완형에 가까운 보존 상태 등으로 발굴 당시부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아왔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백자사발지석은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의 정신을 상징하는 핵심 유물”이라며, “이들이 보여준 신앙과 희생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항쟁 정신과 깊이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앙·항쟁·정신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을 통해 관람객들은 안중근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군산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747억 원으로 확정됐다.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은 5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신규사업 23건 175억 원, 계속사업 241건 1조 2,572억 원을 확보하며 군산 발전을 위한 핵심 예산을 대거 반영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은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철길숲 조성 등 총 23개 사업에 175억 원이 반영됐으며, 분야별로는 신산업·R&D 63억 원, 문화·관광 활성화 8.2억 원, SOC·정주여건 개선 114.3억 원 등 군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는 다양한 사업들이 고루 포함됐다. 계속사업 분야에는 군산·새만금의 중대 프로젝트가 대거 포함됐으며, 융복합 미래 신산업 575.4억 원, 문화·관광 활성화 111.4억 원, 농림·해양수산 2,945.6억 원, 환경·복지 5,520.8억 원, 새만금 SOC 및 주요사업 3,984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새만금 산업·물류·항만과 직결된 예산이 대규모로 확정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대 의원이 직접 챙긴 주요 예산으로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281억 원,
(완무진=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곳곳에서 수년째 이어져 온 송전탑 갈등이 국가 에너지전환 전략 차원에서 다시 논의된다. 안호영 의원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송전망 갈등 해법 및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 이전’ 토론회를 열고 장거리 송전 중심 전력정책의 구조적 문제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12월 중순 예정)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전탑 문제가 도민 민원의 핵심 의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공론장이 먼저 마련됨으로써 대통령과의 직통 소통 테이블에 보다 진전된 해법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5일 안호영 의원은 “송전탑 갈등은 단순한 갈등 조정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정의·지역 산업전략·주민 수용성이 맞물린 복합 사안”이라며, “장거리 송전 의존을 줄이고, 에너지 지산지소 체계에 맞는 전력망 재편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가 전력망 재구성 필요성 △장거리 송전 중심 정책의 구조적 한계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의 지방 이전 가능성 △새만금 RE100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된다. 발제에는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운봉농협(조합장 오용담)이 올해도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전통을 이어갔다. 운봉농협은 지난 4일 운봉농협 서림경제사업소에서 ‘온정담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2024년 연말 김장 나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행사에는 운봉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운봉남녀새마을회원, 운봉농협청년회, 운봉읍 직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해 김장 절임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담하며 품질 높은 김치를 준비했다. 작업장은 내·외부로 나누어 동선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했으며, 배추 상태와 보관까지 세심하게 점검해 겨울 내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성스레 담근 김치는 지역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운봉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10년째 김장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대표적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오용담 조합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항=타파인) 이상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주차대행 서비스가 기존 ‘터미널 인접 접수 방식’에서 ‘외곽 접수·셔틀 이동’ 체계로 전면 전환된다. 이용객의 즉시 출국 편의를 핵심으로 해온 발렛 서비스의 본래 기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제1여객터미널 주차대행서비스 운영사업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그간 단기주차장 지하에서 이뤄졌던 차량 접수·인도 절차는 앞으로 운서동 2848-13 일대 외곽 부지(주배수지2)로 완전히 이전된다. 이용객은 앞으로 외곽 접수장 방문, 차량 맡김, 셔틀버스 탑승, 터미널 이동의 4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셔틀 이동만 약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단기주차장 지하 접수 후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출국 전 셔틀을 타야 하는 구조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행 카페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 “셔틀을 타야 한다면 더는 발렛파킹이 아니다”, “시간 절약이 장점이었는데 혜택이 거의 사라졌다”는 이용객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발렛 서비스의 핵심이던 ‘즉시성·동선 최소화’
(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호주 브리즈번·멜버른 4박 7일 출장 중 매일 밤 호텔에서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우범기 시장이 다시 한 번 ‘음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본지는 중앙일보·지역언론 보도, 연합뉴스 기사, 전주시 공식 브리핑 등을 종합해 이번 ‘호주 출장 술자리’ 논란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이번 논란은 중앙언론 보도를 계기로 불거졌다. 중앙일보는 우 시장이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브리즈번·멜버른 출장 기간 동안 숙박한 4일 내내 호텔 객실에서 전주시 공무원 10여 명과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현지 맥주뿐 아니라 한국에서 가져간 소주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전주시 관계자는 “저녁 식사 후 시작된 술자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진 날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전주시 역시 술자리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는 실무진이 가져간 소주 약 10병 중 일부는 남아 현지 가이드에게 줬다고 설명하며, “종이컵에 소주를 따르고 컵라면·땅콩·스낵 정도의 안주를 곁들인 소규모 자리였다”고 밝혔다. 다만 전주시는 ‘술판’이라는 표현에 대해선 “흥청망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완주소방서가 2025년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연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서 삼례동초 4학년 박서영 학생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소방관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지역 내 초등학생 98명이 출품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5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박서영 학생의 작품 ‘무심코 버려진 불씨, 역사를 지우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화재로 문화재가 훼손되는 장면을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해 “작은 부주의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삼례동초 3학년 이지온 학생, 장려상에는 삼례동초 4학년 송윤소 학생과 봉동초 5학년 김서현 학생이 수상했다. 완주소방서는 이번 수상작들을 향후 화재예방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표현된 안전 메시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학교와 협력해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