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자원봉사단 해단식이 23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해단식은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 1,9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춘향제 기간 동안 관람객 안내, 편의 제공, 환경정화 활동, 교통질서 유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광주대, 전주대, 원광대, 한일장신대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450여 명과 강남제비스코(주) 등의 기업이 참여해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해단식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60명의 유공자들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이 수여됐다. 한 자원봉사자는 "10년째 춘향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100회까지 봉사의 손길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춘향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제95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열렸으며, 14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가 북남원로 일원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홍가시 나무를 심는 등 가로수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남원경찰서에서 북남원IC 구간의 중앙분리대에 홍가시 나무를 심어 방문객들에게 색채감 있는 첫인상을 주기위한 것. 기존의 느티나무는 생육상태가 좋지않아 가지가 고사되는 등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었다. 이에 남원시는 이 문제를 해결키위해 홍가시 나무로 교체를 추진했다. 홍가시 나무는 봄부터 가을까지 푸르고 붉게 물드는 잎을 통해 남원시의 가로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한 생명력을 가진 홍가시 나무는 남원시의 도심 미적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원시는 홍가시 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돕기 위해 토양치환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도로 개설 당시 설치된 경계석 기초 콘크리트와 토양 다짐이 수목 생육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를 개선함으로써 가로수가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생육상태가 양호한 기존 수목은 읍·면 수요조사를 통해 이식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가로수 조성사업을 통해 더 나은 미적 가치와 도심 녹지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지
곤충산업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남원시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원시는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을 앞두고 곤충산업 민관 협의회를 운영하며, 구체적인 시설 구축과 운영 방안을 농가들과 함께 구상하고 있다. 협의회는 남원시 신성장산업과를 중심으로 밀웜사육 농가, 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정기 회의를 통해 거점 단지 구축·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남원형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은 사육 지원 체계와 농가 위탁사육 체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산업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상생모델이 목표다. 지난 3월 21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월 16일 3차 회의까지 진행됐으며, 농가 조직화 강화 및 곤충알 공급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산업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농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업, 소비자,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밀웜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나, 산업 안정화 이후에는 흰점박이꽃무지, 동애등에, 쌍별귀뚜라미 등 다른 산업 곤충의 활성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 원료 발굴을 통해 산업 분야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남원 더라우아파트의 시공사로 알려진 남명건설이 기업회생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기업의 도덕적 가치 준수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명건설의 회생 계획은 기업만의 재도약 발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명건설은 지난해 12월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 15일 창원지법 제2파산부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이로써 기업대출 이자와 주택기금(HUG) 감면 등의 혜택을 얻게 됐다. 그러나 남명건설은 남원 더라우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윤리 경영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명건설은 협력업체와 채권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책임있는 자세로 회생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원 더라우아파트 입주민들은 여전히 금전적 손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입주 전 납부한 보증금 중 HUG를 통해 회수한 액 6000만 원을 제외하고도 수천만 원의 손실을 개인적으로 떠안고 있다. 이번 기업회생 인가로 남명건설은 영업활동과 자산매각, 채권회수 등을 통해 채권 변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입주민들의 손해는 기업회생 인가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남원시가 국지도 60호선(인월~산내)과 국도 24호선(순창 적성~남원 주생)의 개량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현장 조사를 마쳤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남원시 도로 두 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총 17.6km 길이와 1,127억 원 규모로, 남원시의 재정 부담 없이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월~산내 구간은 지리산으로 향하는 유일한 관문으로, 도로 폭과 길어깨가 협소해 계절별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또한, 순창 적성~남원 주생 구간은 4차로에서 2차로로 차로 수가 줄어들며, 사고 다발 지역으로 불편과 위험이 컸다. 그동안 최경식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200여 명의 주민이 현장 조사에 참여해 사업의 최종 선정을 기원하며 응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지리산권 주요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이 인접 지역인 함양군과 순창군 등과
전북대학교병원은 전북대병원 정경복 상임감사가, 국립대학교병원 감사협의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제12대 정경복 상임감사는 부산대병원에서 개최한 2025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감사협의회 정기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돼 서울대병원 박경오 감사의 뒤를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1년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립대학교병원 감사협의회는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감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병원 감사업무의 전문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북대병원 정경복 상임감사의 국립대병원 감사협의회장 선출은 병원의 대외 위상을 높이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청렴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복 감사는 “의료현장의 갈등과 혼란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국립대병원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며, “감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병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부냐키리예수병원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양종철 병원장, 손지선 공공부문 부원장, 윤현조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최관신 대표(부냐키리 복음기독대학 대표, 작은손선교회 선교사), 고재찬 장로(작은손선교회 이사장), 김광수 전 국회의원(작은손선교회 이사) 등 부냐키리 예수병원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학교육, 의학연구, 환자진료 등의 영역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하며 아프리카 지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부냐키리 예수병원(Bunyakiri Yesu Hospital)은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부냐키리 지역에 있는 의료 선교 병원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지원과 함께 선교 활동을 지속하며, 현지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관신 대표는 “전북대병원의 전문성과 의지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에 큰
익산시 모현동 배산사거리에서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전북자치도 익산지회가 주관한 환경정화 캠페인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은 5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됐으며, 배산체육공원까지 왕복하는 구간에서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리의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익산지회 송광득 지회장은 "회원들이 협력해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익산지회 회원 10여 명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으며, 이들은 환경정화 활동 외에도 탄소중립 실천 홍보를 지역사회와 함께 펼치고 있다. 익산지회의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참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익산지회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됐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전국적인 환경보호
원광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순창 출신의 故 임균수 열사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에서 거행했다.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중이던 1980년 전남도청 앞 시위에 참여했다가 계엄군의 발포로 희생됐으며, 그의 희생은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되어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부터 임균수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세웠으며, 유가족은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열사의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하해 헌화와 기도, 유가족의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박성태 총장은 "오늘날의 평안은 과거 불의에 맞서 싸운 수많은 이들의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임균수 열사의 용기를 기렸다. 또한,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인 정재욱은 추도사에서 "임균수 열사의 용기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며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임균수 열사의 이야기는 전북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초등학교 3학년 사회
대관령숲길에서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대관령숲길의 4개 순환코스 완주 인증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GPS 앱을 이용해 지정된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4개의 순환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완주 후 이메일로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인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대관령숲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관령숲길의 순환코스는 목장코스, 소나무코스, 구름코스, 옛길코스로 나뉘며, 총 68.7km에 이른다. 목장코스에서는 푸른 목장과 하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소나무코스에서는 울창한 금강송 숲을 만날 수 있다. 구름코스는 안반데기의 별이 빛나는 풍경을 지나 백두대간 숲속을 걸을 수 있으며, 옛길코스에서는 강릉 단오와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경덕 이사장은 "대관령숲길은 다양한 식생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며 "순환코스를 걸으며 성취감을 느끼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