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지리산 정령치 차량통행 재개 결정이 결국 다음 달로 또 연기됐다. 30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3가부터 정령치를 경유해 산내면 달궁 3가까지 12㎞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또 다시 연기됐다. 이날차량 통행을 재개하려 했으나 해당 구간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4월 1일로 미뤄졌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운전자 안전 등을 이유로 매년 동절기에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였고 이달 초부터 통행 재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갑작스런 추위와 눈 등으로 연기됐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으면서 이에 대한 안전조치로 연기된 바 있다. 또 작년 가을에 내린 폭우로 유실된 선유폭포 인근 도로 보강작업으로 인해 또 한 차례 연기가 됐다. 이번에도 기상상황, 꽃샘추위라는 악재로 통행 재개가 연기되면서 상춘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하지만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날 오전 8시께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측에
2019년 3월 29일 오전 7시께 경남 하동군 쌍계사 십리 벚꽃길./영상·편집=최봉오 기자
봄이 스며들 것 같은 아침.
경남 하동군은 제24회 화개장터 벚꽃축제 둘째 날인 30일 십리벚꽃길 일원에서 열리는 ‘벚꽃 달빛 레이스’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벚꽃 달빛 레이스’는 2018 신규 공무원들이 하동군의 새로운 정책 발굴 발표회인 정책토크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행사다. 30일 오후 7시 벚꽃축제 행사장인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동림모텔을 돌아오는 왕복 4㎞ 코스로 하동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야광 팔찌, 달빛 레이스 보틀 등 기념품을 증정하며 레이스 도중 찍은 사신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하동(해시태그 하동)을 기재한 후 업로드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또 달빛 레이스 참가자에 한해 반환지점인 동림모텔 부근에서 십리벚꽃길의 야경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달빛 레이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8일까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꽃향기와 녹차향이 어우러진 화개동천’을 슬로건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영·호남화
그곳에 핀 벚꽃은 아직수줍은 듯 피어 있었다.
지리산 산수유 꽃이 산천에 부는 바람에도 너울너울 춤을 추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곳을 찾았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을 번잡한 일상에서 억지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도 이름을 날리는 이곳은 지리산자락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로 돌담길 사이 산수유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는 23일 제10회 지리산 산수유 축제와 경로잔치가 아담한 지형 용궁에서 발전협의회 주체로 열린다하니 기대가 된다. 산수유 축제장 주천면 용궁 산수유 군락지는 100년 이상된 산수유로, 마을길을 가르는 돌담에 피는 산수유(꽃말:영원한 사랑)길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날 행사장에선 산수유 가족 동요제, 노래자랑과 사물놀이, 예술공연 등이 계획됐다. 경로 위안잔치엔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과 행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엔 산수유꽃 돌담길 걷기, 소원리본 달기, 국립공원 체험행사, 이혈치료 및 네일아트 행사를 실시하며, 산수유 짜장면 무료시식과 산수유 차 시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산수유 꽃 축제 행사장소인 주천면 용궁 산수유 군락지는 100년 이상된 산수유로, 마을길을 가
겨우내 막혔던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1,172m)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연기됐다. 전북 남원경찰서와 전북도는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1,172m) 지방도로 737호선의 차량 해제를 오는 20일로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 통제 구간인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 삼거리∼정령치∼산내면 달궁 삼거리의 12km는 강설과 도로결빙 등 급경사 구간으로 지대가 높아 겨울철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15일 남원경찰은 "아직도 정상 부근은 상습 결빙이 관찰되고 있다"면서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제설 작업과 점검을 마친 20일에 차량 통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과 전북도는 작년 여름 해당 구간에 많은 비가 내려 무너졌던 선유폭포 인근 도로에 대한 복구공사를 오는 6월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산 정령치구간은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지리산 봄꽃 나들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지리산의 아름다운 봄 소식을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 역사·문화, 경관 해설과 자연체험, 지역특성 문화체험을 연계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산 일원 봄꽃 축제와 연계해 전남 구례 산수유꽃, 섬진강 투어, 천년고찰 화엄사 탐방, 천연재료 만들기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참여대상은 가족, 친구단위 등으로 누구나 가능하며, 3월 20일까지 총 80명 내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여자에게는 1박 2일간 현지에서 무료로 이동버스를 제공하며, 그 외 숙식비, 입장료 등은 참여자 부담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생태탐방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춘수 경남 함양군수가 소통과 화합의 투명경영을 통해 함양군의 발전을 이끈 공로로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대상을 7일 수상했다. 서춘수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에서 열린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대상’ 시상식에서 ‘투명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모 방송사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으로 혁신과 창조, 도전과 인내로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를 이끌고 있는 리더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서춘수 군수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소통하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통해 군민들이 체감하고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구현하여 지역 발전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군민 중심, 군민지향’의 투명·평등·공정한 새 함양시대 건설을 위해 ‘굿모닝 지리산, 함양’이라는 군정지표와 군민을 위한 현장행정·성장농업·맞춤복지·균형발전·소득관광의 군정방침으로 군민들을 위한 투명행정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춘수 군수 취임 후 군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하게 열려있는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직접 군민들의 고민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모든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