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3일 오후 5시12분께 전북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고리봉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3시간여가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고 강한 바람으로 낮게 깔리고 있다./사진=이상선 기자](http://www.tapain.com/data/photos/20190414/art_15542894801945_f6da3c.jpg)
전북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고리봉에 발생한 산불이 잡히고 있다.
3일 산림청 산불상황실 등에 따르면 오후 7시40분 현재 고리봉 산불의 진화율은 80% 정도로 아직 불길은 남아 있으나 조만간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했던 이날 오후 1시 30분께는 바람이 7.5m/s로 다소 강하게 불었고 이후 바람이 더욱 강해졌지만 현재는 2.4m/s로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전북도 임차헬기 3대와 산림청 보유 헬기 5대, 소방과 군부대 각각 1대 등 모두 10대가 투입됐다고 산림청이 밝혔으나 해가 지면서 현재는 모두 철수한 상태다.
또 남원시 공무원과 기동진화대, 군부대, 소방 등 36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됐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는 이환주 남원시장이 직접 나가 화재 현장을 지휘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산불확산을 막는데 주력했다.
강한 바람으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으나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활기를 띄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은 밤 중 추가 사고 등의 우려로 현재 철수한 상황이지만 날이 밝으면 잔불 정리 등 상황을 파악해 다시 4일 오전 6시30분까지 소집해 투입될 예정이다"며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