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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국비 3억2,000만원 확보로 '달빛어린이병원' 추진...진료비는 1만원대로 크게 낮아진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설립으로 의료격차 해소
공공산후조리원과의 연계로 의료서비스 확대

남원시가 보건복지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침'에 따라 국비 3억2,000만 원을 확보하며, 달빛어린이병원의 지정 및 운영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는 남원시가 인구 감소와 응급의료 취약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남원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의 개원을 앞두고,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남원의료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지난해 남원시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현황과 응급의료 취약 지역 내 소아 야간진료 실태를 분석하고,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지침 내 인구 감소 지역 지원 기준 신설'이라는 특례를 발굴해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0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지침을 개정하면서 남원시와 같은 응급의료 취약 지역을 '소아 진료 관심 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비의 2배를 지원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 어린이 경증 환자가 야간과 휴일에 응급실 대신 이곳을 이용할 수 있게돼 응급실 진료비가 8만 원에서 10만 원인 반면, 달빛어린이병원의 진료비는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크게 낮아져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최경식 시장은 "의료 격차는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직결되므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의료원 등 공공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남원의료원과 긴밀히 협조해 야간과 휴일에 응급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소아는 물론 산후케어센터의 신생아가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