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고향나들이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완주군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청한 총 27가구 중 4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경제적 상황, 고향 방문의 필요성, 사업 참여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고향 방문 기회가 제공되며,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등을 포함해 가구당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 회복과 한국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선정된 가족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