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포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성금 10만 원을 기탁했다.
5일 춘포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학생자치회 임원 일동이 이러한 뜻깊은 기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춘포초 학생들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공연을 선보이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학생들은 용돈을 어떻게 의미있게 사용할지 고민한 끝에, 최근 발생한 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돕기로 했다.
한 학생은 "어르신들이 주신 용돈을 기부함으로써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곽경원 춘포면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과 소중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금은 항공 참사 피해 지원에 쓰일 것이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