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정운영에 나선다.
최경식 시장은 2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선8기 후반기의 목표와 계획을 발표하며, 국립기관 유치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7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 앞에서 "더 머물고, 살고 싶은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남원이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립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등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가 민선8기 들어 역대 최다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올리며 사상 최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최 시장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1,5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전방위 발품행정을 펼친 결과, 2022년 63건 1,627억 원, 2023년 100건 2,020억 원, 2024년 76건 2,403억 원의 공모사업을 통해 총 239건, 6,0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남원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다진 성과로 평가된다.
최 시장은 "역대 최다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사상 최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민선8기 후반기에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달라진 남원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더 혁신하고, 더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 후반기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저와 우리 시 전 공직자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민생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국립기관 유치, 드론·바이오·농생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글로벌 천만 관광 거점 조성, 경찰특화도시 조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남원시는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바이오생태환경 구축, 산단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경제적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민선8기 후반기에는 시민만을 바라보며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며, 더 많은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활력 넘치는 남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경식 시장과 간부공무원 60여명은 시무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 상견례를 갖고 남원발전에 헌신하자고 다짐했으며, 이어 오전 9시에는 만인의총을 찾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참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의 비전을 설명하며 남원시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남원시는 최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국가애도 기간 동안 추모의 뜻을 표하며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