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보건소가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 사용을 권고했다.
31일 남원시보건소는 진드기 기피제는 피부나 옷에 뿌림으로써 모기·진드기가 체내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1회 분사 시 3~4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의 호발시기인 가을철이 다가옴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 중 농업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 1만2,000여개를 배부할 계획으로 읍·면 지역은 보건지소·진료소, 동지역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남원시는 올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교룡산성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1대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주요 산책로, 등산로 입구에도 5대(구룡폭포, 지리산 국립공원, 정령치휴게소, 바래봉, 관광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텃밭작업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진드기 기피제가 진드기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피부노출을 최소화한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보조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라며 귀가 후에는 씻고, 옷을 털고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