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춘향제 100주년을 앞두고 '2025 남원 문화관광 축제포럼'을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남원 연회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춘향제 100년, 지역축제 자생력 강화와 축제 관광상품 전략'을 주제로, 축제·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문화자원의 미래 가치와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축제 정책과 지역관광 콘텐츠화 전략, 축제의 글로벌화 전략,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실행 의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춘향제를 매개로 지역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키위한 관계 인구유입전략, 축제를 통한 일자리창출·도시이미지 제고 등 장기적인 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는 남원의 전통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축제의 미래가치를 함께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춘향제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축제 기반의 도시 경제 활성화·지속가능한 문화정책 수립이라는 목표 아래 2030년 춘향제 100주년을
흥부제가 상징적인 볼거리가 없어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축제의 성격도 시민행사인지 지역축제인지 구분이 가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는 27일부터 3일간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제25회 흥부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행사와 경연·공연행사, 문화·체험행사, 연계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24종목으로 치러졌다. 주최측은 올해 흥부제를 흥부전 본연의 정신인 나눔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체험, 전시, 공연행사를 확대하고 요천둔치에 프리마켓과 헌책장터 등 흥부나눔 알뜰장터를 개설해 축제에 변화를 꾀했다. 개막식도 전문가에게 총연출을 맡겨 기존의 공연형태에서 벗어나 남원의 문화적 특성과 전래 흥부전의 공동체 정신을 살린 수준 높은 개막공연을 직접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이번 흥부제를 “형제간의 우애를 넘어 행복한 남원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 축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변신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흥부제도 ‘뭐하러 하냐’는 푸념 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흥부축제라는 고유의 색채가 없어 축제로서 관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