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원 하수처리장 사업, 안전 '배째라'
전북 남원시 환경사업소가 '선진 하수도 행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금지면 일대 등에서 추진 중인 '용전지구 광역마을 하수처리장 정비 사업'이 부실한 시공관리로 빈축을 사고 있다. 하수처리장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주민 안전대책은 간과하고 있어 책임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23일 남원시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개 지구의 면단위 농어촌 마을하수처리장 정비(300억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광역마을 하수처리장 사업을 추진 중인 용전지구는 금지면 일대의 마을하수도 개선 및 하수처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산권 중심도시로서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거듭나 명실공히 친환경적인 관광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안전조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진행, 친환경적인 관광도시로 부각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실제 이 공사 현장은 수개월째 공사가 진행되며 면 소재지 일원 도로가 온통 누더기 상태지만 공사를 알리는 안내판은 찾아 볼 수 없다. 도로 곳곳에서 흙먼지가 날리기 일쑤인데도 살수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위험방지용 안전펜스나 안전 테이프도 설치돼 있지 않다. 특히 야간 보행자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