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마을축제가 올해 18회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일 축제조직위원회는 진안읍 은천마을에서 2025년도 축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은천마을에서는 매년 전통적인 거북제를 통해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으며, 이날은 거북제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춘대길 원목 현판 만들기와 수제 레몬청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진안군마을축제는 12일 마령면 원평지마을과 부귀면 장승마을에서 정월대보름을 테마로한 행사를 개최하며, 28일에는 부귀면 우정마을에서 당산나무 산신제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마을의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장이 되고 있다. 최인석 진안군마을축제 조직위원장은 "마을축제가 마을마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도농교류뿐만 아니라 참여 마을 간의 교류와 소통에도 중점을 두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마을축제는 연중 신청 마을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30여 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진안군마을축
순창군 전북 순창 동계면 주민과 서울 장안 1동 주민들이 도농교류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 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영호) 회원 40여명은 자매결연 지역인 동계면을 찾아 블루베리 수확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양 지역이 2013년 우호교류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순창의 특산품이고 제철 수확을 맞고 있는 블루베리 수확이 진행돼 도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순창의 블루베리는 맛과 품질 면에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도시민들과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맛보면서 농촌의 문화에 빠져 들었다. 특히 수확체험 이후에는 동계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난타공연, 색소폰공연, 사물놀이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동농교류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추진과 양지역의 발전을 위한 내실있는 교류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의미가 컸다. 또 동계면 양준섭 농협조합장이 신토불이 쌀 50Kg을, 동계면 현포리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정석균씨가 쌀 50Kg과 계란 50판을 기념품으로 나눠줘 훈훈한 농촌의 정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