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철도 연계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주관한 '2025 상반기 지역사랑 철도여행 어워즈'에서 1위를 차지한 남원시는 철도와 지역 고유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운영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남원시는 국악와인열차, 팔도장터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등 여러 철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기차로 떠나는 감성여행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특히, 국악와인열차는 지역성과 문화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독창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남원의 재래시장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상생형 경제관광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철도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소멸 위기 지역의 활력 회복 모델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남원시는 지역 고유자원과 교통 인프라를 연결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레일크루즈 해랑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열차 운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계절 테마형 철도관광 상품의 확대 운영을 통해
전북도는 최근 가뭄과 기온 상승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월 1일보다 열흘 앞당겨 1월 20일부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설 연휴 동안 귀성객과 성묘·입산객 증가로 인해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번 조기 운영을 통해 도는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58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도, 시군, 읍면동에 걸쳐 운영하고, 1,500리터급 산불 진화 임차헬기 2대를 조기 배치했다. 또한, 익산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산불초동 진화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상진화 인력으로는 14개 시군에 산불진화대 658명과 산불감시원 760명을 사전 배치하고, 야간 산불에 대비한 신속대기조를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인 1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순환 근무하며, 성묘객과 입산객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와 공원묘지 등 산불위험 지역에 현장 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인 감시카메라를 전면 가동해 실시간 산불감시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되는 추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