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악 교육 프로그램 <틴틴창극교실>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국악을 배우고, 창극 <춘향전>을 통해 협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틴틴창극교실>은 판소리 <춘향가>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창극 대본 연습과 판소리, 민요, 전통 장단을 배우며 국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협력의 가치를 경험하게 하고,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오는 2월 3일(월)부터 2월 14일(금)까지 11일 동안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 연습실과 예원당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2월 15일(토)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열리는 수료 발표회다. 수강생들은 창극 <춘향전>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잊지 못할 겨울방학의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수강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정원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접수는 2025년 1월
국립민속국악원이 전통국악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공간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개선사업은 국악의 대중화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단장한 국악전시실 '춘향마루'에서는 모션감지 기술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춘향을 만나다'와 디지털 테이블을 활용한 '춘향을 듣다' 등 다양한 신기술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춘향을 만나다'는 관람객이 판소리 <춘향가>의 서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극장 '예원당' 로비는 관람객 중심의 효율적 동선과 현대적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안내데스크의 재배치와 물품 보관함, 대형LED 디스플레이 설치로 관람객의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바닥 평탄화와 조명 교체를 통해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전통적 정서와 조화를 이루며 국립민속국악원의 품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흥부마루'는 판소리 <흥부가>를 테마로 한 국악체험 및 휴게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체험 공
남원시립국악단이 2016년 새로운 광한루연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창극 광한루연가Ⅳ ‘아매도 내 사랑아!’가 바로 그 무대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남원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이달 14일 첫 무대를 열었다. 공연은 오는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며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휴가철에는 목·금·토 연속 공연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창극 광한루연가 시리즈는 2013년부터 시작됐는데 올해 공연은 네 번째 이야기다. 지금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3만여명. 이번 작품은 징검다리 한 가운데 불어난 물 때문에 곤란에 처한 춘향과 이를 보고 자신의 신분도 잊은 채 거침없이 바지를 걷어 올리고 강으로 뛰어드는 몽룡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에서는 특히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과 부드럽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표현한 아름다운 군무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배우들이 객석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극 사이사이에 등장하며 감초 역할을 하는 엿장수와 뻥튀기 장수는 구성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