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국악원은 2025년도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국악의 대중성을 강화할 전략을 제시했다.
김중현 원장은 국악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강조하며, 다양한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25년에는 창극 및 민속음악의 예술성을 심화하기 위해 새로운 작품 제작과 기존 작품의 완성도 제고에 나선다.
대표 창극으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을 각색한 <억척어멈>이 제작되며, 어린이 대상 신작 창극 <별이와 무지개다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에 초연된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완성도를 높여 재공연된다.
국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상설 및 기획 공연이 운영되며,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확대된다.
<광한루음악회>, <토요기획공연> 등 상설 공연과 명절 및 송년 기념 공연이 지속되며, <찾아가는 국악동행-들락날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몽골과 일본 등지에서 국제 공연을 개최하여 아시아 전통예술 간 협력 기반을 다진다.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국악 교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국악세상>, <틴틴창극 교실>, <덩덕쿵 국악놀이터> 등을 통해 전통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며, <청출어람>, <국악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속악 연구 및 전시 콘텐츠 강화를 통해 국악의 학술적 기반을 확립하고, 공연 서비스 품질을 높여 관객 경험을 개선한다.
전북 지역 전통예술 자료 발굴 및 연구, 한국 전통악기 소개 전시 코너 개편, 공연 평가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국악 공연의 대중성을 확대한다.
김중현 원장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 감각과 융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국악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