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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체육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육청 규탄 천막 농성 돌입

면담 거부, 부은 불성실한 답변 일관해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는 12일부터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도교육청을 규탄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한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3월 개학과 동시에 오미크론 확산으로 학생과 교사의 확진이 늘어나 학교 현장이 대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별다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는 도교육청을 비판하면서 다양한 요구와 제안을 해왔다.

 

여러 차례의 성명서와 기자회견, 공문 발송과 항의 방문, 전화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시·도 교육청의 사례를 언급하며 대체인력 확보나 방역업무 부담 해소 등 안정적인 학사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주문했다.

 

전교조는 "심지어 3월 23일에는 전북교사 1만인 선언 조직과 전북교사 총궐기 개최를 선포하고, 2주 동안 교사 5천명의 서명을 수합했다"며 "단순히 전교조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 교사들까지 분노하고 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는 수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함에도, 교육감은 부담스럽다며 전교조의 면담 요구를 거절했고 그러면서 부교육감을 만나라 해서 전교조는 4월 11일 부교육감을 면담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보결 전담 대체 강사 확대 등 안정적인 학사 지원 종합 대책 △방역업무 교사 부담 해소 △업무정상화 지금 당장 시행 △성과급 균등분배 징계(회수) 처분 취소 △돌봄, 방과후 업무부터 즉시 이관 등의 내용을 담은 ‘5대 요구안’에 대해 협의했다.

 

그러나 부교육감은 이미 언론에 공개된 한시적 기간제 교사 11명 채용과 보결수당 추경 편성을 제외하고는 “어렵다”, “안 하기로 했다”와 같은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학교 현장이 이렇게 어려운데 왜 적절한 지원을 해주지 않느냐”,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는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이 학교로 수업 지원을 나가는데 왜 전북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에는 “학교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서였다”라는 비상식적 답변을 여러 차례 하기도 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다른 시·도 교육청이 이미 1~2월부터 새 학기 학사 운영 안정화를 위해 수업대체인력 확보 및 활용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실행에 옮긴 모습과는 달리 전염병 확대 상황에 ‘무관심’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개학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교사들이 집단적 번아웃 상태에 빠지게 된 현상을 목도하고도 ‘학교의 자생력’을 운운하며 약올리듯 발언하는 전북도교육청의 행태에 깊은 좌절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교사 번아웃의 이유 중 하나인 돌봄·방과후 업무 해결 등 오랜 기간 고민할 시간이 있었고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는 조치를 완료한 업무정상화 사안에 대하여 부교육감은 기존의 ‘무대책’ 입장을 고수했다. 돌봄 업무를 교사들에게 부담시킨 합의서 존재도 모를 만큼 ‘무관심’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4월 12일부터, 요구안이 성실하게 논의되고 적절히 수용될 때까지 조합원의 결기를 모아 천막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성 진행 중에도 도교육청이 사태를 제대로 인식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요구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그 태도의 변화가 미진할 경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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