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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의원, "재난안전대책 전면적 재점검해야 할 때"

25일 5분발언 통해 '주장과 제안' 박수
당근과 채찍 모두 쥔 한명숙 의원
지적과 격려 인상적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빈번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해 집중호우 예방 정책을 전면적으로 점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전북 남원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명숙 의원(재선)은 5분발언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는 반드시 하천, 도로, 농지, 산사태, 토사유출 등으로 나타난다"면서 "각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용역을 통해 원인분석과 사후계획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확하게 수립을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은 수해가 적었던 점을 예시로 들며 ▲상습 침수지역의 지대 제고, ▲배수펌프장 차수벽 설치, ▲하상굴착 제방보강공사 시행 등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한명숙 의원 "기존 수해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예측·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재난 대응시스템 도입을 고민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 의원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구방안과 대책을 수립해 200년 기준의 홍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 의원은 "남원 왕정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택가와 십수정 앞 삼거리, 천거동 주택가는 해마다 비만오면 물에 잠기는 저지대 상습 침수구역이다"며 "저지대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지대를 높여 재개발하는 방안이 항구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남원 노암동 주촌천 제방유실 관련해 발생한 침수피해는 하천 합류지점의 홍수 대책이 취약함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며 "집중호우로 본류(요천)의 유량과 유속이 증가함에 따라 지류(주촌천)가 본류로 흘러가지 못하고 역류해 범람과 침수 피해가 이제는 더이상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번 재난을 거울삼아 지역 지방하천과 소하천 실태조사를 통해 대대적인 하천 정비사업과 보강공사를 실시해 하천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국고지원 확대"를 주문하는 등 이번 임시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끝으로 한 의원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환경정비를 위해 자원봉사에 함께해준 주민들의 성원이 있어 빠른 복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2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3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12일간의 회기를 통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처리하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