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손기수 기자] 남원시는 트랙터, 경운기 등 도로주행 농기계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운행 속도가 느리고 야간에 식별이 어려운 도로주행 농기계(트랙터, 경운기 등)와 자동차의 추돌이 빈번해 등화장치 부착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2년 348대(34백만원), ‘23년 177대(22백만원)을 지원해 추진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총사업비 20백만원을 확보해 저속차량 표시등 99대, 방향지시등 32대 등 총 131대에 등화장치 부착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3월 경에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등화장치 미부착 농기계 보유 농가, 수요조사 참여 농가, 신규 부착 농가 등을 우선으로 자부담금 없이 전액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현재 지원되는 농업기계 등화장치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LED램프로 전구 교환 없이 반영구적이므로 사후관리도 편리하며, 공인시험기관의 제품 시험성적서도 제공되고 있다.
최근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전국 기준 ‘22년에 330건, ‘23년에 290건이나, 남원시는 ‘22년 ~ ‘23년 동안 총 2건(각 1건)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로주행 농기계의 식별 문제로 인한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의 지속 추진을 통해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