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원금은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제공되며, 오는 20일부터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창구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진행된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신청자,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또한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받을 수 있다. 세대주는 신분증, 세대원은 세대주의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해 위임장을 작성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이번 지원금은 설 명절 전에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시의회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남원시에 주소를 둔 시민 7만 6,801명에게 지급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이번 230억원 규모의 지원금 재원은 남원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됐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시의회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