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2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남원시 대산면 남원분기점 인근에서 대규모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38대 이상의 차량이 폭설 속에서 발생해 고속도로를 마비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현장에 출동해 구조 활동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주변은 폭설과 사고 처리 작업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원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순천과 여수로 향하는 차량들은 국도로 우회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사고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부상자 수나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대설로 인한 시야 불량이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에 걸쳐 70여 개의 하이모 지점이 미용업 신고없이 불법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하이모 지점에서 머리 자르기, 머리 감기기, 염색, 퍼머 등의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공중위생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미용 서비스가 미용업 신고 없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문제 삼으며 경찰의 조사를 요청했다. 특히 "미용업을 주로 하는 경우 신고가 필수적이지만, 하이모는 가발 판매를 명목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고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2019년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신고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민원 내용은 하이모 지점들이 미용업 신고 없이 가발 판매를 위한 머리 손질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해당 내용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으며, 일부 지점에 대해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지점은 미용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으나, 일부 지점에서는 부수적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확인됐다. A씨는 하이모 점포가 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가
샘표식품이 영업사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GPS 기반 위치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제보자는 샘표식품이 지난 1월 전 직원 대상 화상 회의를 통해 새로운 '영업 활동 프로그램'과 'GPS 연동 주행 기록' 시스템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거래처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영업 사원의 동선을 투명하게 관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 제도가 과도한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7일 오후 샘표식품 측은 직원 GPS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회사는 유선상으로 설명한 바와 같이 GPS 도입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업체가 받을 피해를 고려해 제보자의 추가 주장이 들어올 때까지 기사의 본문을 정정하기로 결정했다. 샘표식품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철도시스템공학부가 첨단 철도신호 실습실을 새롭게 구축하며 실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인 실습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실습실 구축은 국내 철도신호 시스템 전문기업 유경제어(주)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선로전환기, 대형 계전기 등 약 2억 원 규모의 첨단 설비가 교내에 설치됐다. 이 실습실에 마련된 장비들은 철도신호기사 및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수적인 장비들로 구성돼 있으며, 실습실 전면에 설치된 제어판을 통해 실제 철도신호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10세트의 실습용 랙에는 대형무극선조계전기 14개, 대형자기유지계전기, 계전기랙 15개 등이 포함돼 있으며, NS-AM형 선로전환기는 실제 현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실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송문규 철도시스템공학부 학부장은 "첨단 실습실에서는 실제 현장과 동일한 사양의 장비를 활용한 전문적인 실습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철도신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실무 적응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철도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국립민속국악원은 2025년도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국악의 대중성을 강화할 전략을 제시했다. 김중현 원장은 국악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강조하며, 다양한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025년에는 창극 및 민속음악의 예술성을 심화하기 위해 새로운 작품 제작과 기존 작품의 완성도 제고에 나선다. 대표 창극으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을 각색한 <억척어멈>이 제작되며, 어린이 대상 신작 창극 <별이와 무지개다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에 초연된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완성도를 높여 재공연된다. 국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상설 및 기획 공연이 운영되며,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도 확대된다. <광한루음악회>, <토요기획공연> 등 상설 공연과 명절 및 송년 기념 공연이 지속되며, <찾아가는 국악동행-들락날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몽골과 일본 등지에서 국제 공연을 개최하여 아시아 전통예술 간 협력 기반을 다진다. 모든 연령층을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이 2025년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통합된 구성원으로서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지관은 장애유형과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활동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는 운동, 레크체육, 미술, 연극 교육을, 노인장애인에게는 노래, 건강, 인지활동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운동, 운동처방, 걷기활동, 스트레칭, 파크골프, 아로마테라피, 생활체육, 사진교육, 기초문해교육, 중등검정고시 대비반 등 다양한 스포츠 여가 활동과 생활예술, 인문교양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월 18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완주군장애인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사업 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김정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삶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며 배움의 기쁨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완주군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위해 임실군이 운영중인 ‘행복콜 버스·택시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 복지서비스로, 주민들이 읍·면 소재지나 전통시장 등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행복콜 버스는 35개 마을, 행복콜 택시는 47개 마을에서 운영중이며, 주민들의 필수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행복콜 버스는 이용 1시간 전 행복콜센터를 통해 예약하는 수요응답형 시스템으로 주중에 운행되며,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행복콜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500m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장날에 운행된다. 이 서비스는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준다. 행복콜 버스 요금은 일반 1,000원(학생 500원), 행복콜 택시는 대당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운행 시작 이후, 행복콜 버스·택시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이며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날을 기준으로 시장을 찾는 어르신들, 병원 진료를 위해 읍·면 소재지로 이동하는 주민들에게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천천면 일원의 봉덕리와 연평리에 위치한 3,833㎡ 규모의 돈사 두 곳을 철거하고 정비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악취와 소음, 오염물질 등 주민 생활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해 주거환경과 농촌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수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비율 65%에 해당하는 재정을 확보하며 지방재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선정이 농촌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악취 문제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사업의 성공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무주산골영화관이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으로한 정기상영회를 '무주시네마클럽'에사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3천 원이다. 2월에는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수상한 네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뉴비전상'과 '무주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또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딸에 대하여>는 엄마와 딸, 그리고 딸의 연인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서울의 거리를 배경으로 다섯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미망>은 '비컨힐 크리에이티브상'을, 농촌 생활과 그곳의 인물들을 조용히 바라보는 <지난 여름>은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임정희 무주군팀장은 "무주 시네마 클럽을 통해 예술성이 뛰어난 영화들을 접하며 관객들이 깊이있는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관람 정보와 티켓 예매는 무주산골영화관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무주산골영화관에서 독립예술영화의 매
완주군이 부동산 가격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완주군청에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담당자,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개별부동산 특성균형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도입된 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토지와 주택 간 특성 불일치 사항을 정비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열린민원과 부동산평가팀이 협력해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올해 완주군은 사유지 19만 567필지와 국공유지 9만 2,115필지를 포함한 총 28만 2,682필지의 가격 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만 9,763호의 주택에 대한 개별주택가격 공시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산정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토지와 주택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완주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4월 30일에 결정 및 공시될 예정이다. 이애희 열린민원과장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각종 조세 부과의 기준이 된다"며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