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학생들은 여름방학에 설레고, 직장인은 휴가계획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바다도 좋고, 산도 좋다. 그저 복잡한 도시만 떠나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만족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이왕 보내는 휴가라면 조금은 의미 있는 곳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2019년 남원은 가장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휴가지가 될 것이다. 이른바 피서(避暑)의 시절이 이제 시작됐다. 한 여름 더위를 피하면서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 그 곳은 600년을 맞은 광한루가 너그러이 안아주는 지리산 남원일 것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지리산 여름 피서지는 역시 계곡이다. 요산요수(樂山樂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 더군다나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이 아니던가? 지리산의 계곡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뱀사골 계곡이다. 먼 옛날 이무기가 죽은 곳이라는 전설 같은 이야기에 따라 이름 붙여진 뱀사골 계곡은 계곡을 흐르는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8월 중순만 되도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다. 그러니, 여름이 절정으로 향하는 지금이라면 뱀사골 계곡을
여름방학을 맞아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세계희귀곤충 특별전이 열린다. 전시회는 산림청 후원을 받아 전행되며 7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희귀곤충생태관, 세계희귀곤충표본관, 곤충놀이터, 열대나비관 등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희귀곤충생태관에서는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나뭇잎대벌레, 기라파톱사슴벌레, 코카서스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등 40여종의 다양한 국내·외 곤충을 만날 수 있고, 나비관에서는 국내·외 나비 10여종의 아름다운 행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희귀곤충표본관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키론장수풍뎅이, 뮤엘러리사슴벌레, 버드윙나비 등의 표본을 관찰할 수 있다. 수 있다. 곤충놀이터는 각종 수서곤충과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터치풀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딱정벌레체험존, 곤충낚시터 등이 마련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시관에서는 곤충표본만들기(유료), 자개거울만들기(무료) 등의 체험교실과 써클영상관, 호랑이라이더관, 백두대간상설전시장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 곤충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원시에 따르면 곤충을 활용한 체험교육이 청소년들의 관찰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착안해 지난해 4월부터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곤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곤충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시관 조례를 개정, 입장료를 유료화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백두대간곤충교실을 운영한다. 곤충교실은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으로 주 2회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50분에 진행한다. 1회 참여 인원은 30명 내외이며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