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비상대응 체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우한폐렴에 대한 긴급 안내와 은행 전 영업점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은행 객장 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또한 본점 로비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감시인원을 상시 배치해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격상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은행 영업점을 찾는 고객님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29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감염내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립공공의대법'을 2월 국회 임시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메르스 공포 이후 대안으로 시작된 국립공공의대 설립 관련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여야가 신속하게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본 의원 역시 관련법 통과와 국립공공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무섭다. 공항, 의료기관 등에서 방역망 허점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015년 메르스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선 감염 확산을 막는 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감염자 관리에 한 치의 실수가 없어야 하고, 국가방역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 더 이상 외부로부터 신종 바이러스가 침투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며 정부를
전북도는 28일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대응 태세 강화를 위해 지역 안전대책본부 가동 점검에 나섰다.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서는 14개 시·군은 방역대책반과 선별 진료 기관 17곳을 지정·운영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도는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로 연수를 떠난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과 인솔 교사 59명을 전원 귀국 조치했다. 이들 중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나 교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도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능동감시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