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원회가 최근 산불 진화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하며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봉섭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농정위원회는 4일 남원시 산불진화대를 찾아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산불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있어 산불 방지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지리산을 품고 있는 남원시는 산불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제농정위원회 위원들은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결국 남원의 자연과 지역 경제를 지키는 길"이라며 진화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염봉섭 위원장은 "산불 대응 인력의 안전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남원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약속하며, 시민들에게도 작은 불씨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장도 산불 진화대를 방문해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바 있으며, 시의회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지원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남원시는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요천 승월교 둔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봄꽃이 피어나는 요천음악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른 예방·피해 복구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요천음악회는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진행되는 사전 홍보 행사로, 아름다운 요천 벚꽃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는 음악 축제였다. 남원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야심차게 준비됐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행사 취소로 인한 불편에 대해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재난 극복을 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한 많은 분들과 기대해 주신 시민, 관광객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비록 요천음악회는 취소됐지만, 오는 4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제95회 춘향제는 더욱 뜻깊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시가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현장지원시스템을 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3일 운봉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임종명 도의원, 김영태 시의장, 윤지홍·염봉섭·오창숙·김길수 시의원 등 1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드론 기술의 혁신적 활용을 직접 확인했다.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불법소각 행위와 산불발생 지점을 탐지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휘본부에 전송했다. 또한, 드론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산불예방 및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한 드론 플랫폼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에서 드론은 조종기 없이 좌표 입력으로 비가시권에서 자율 비행하며, 4K 고해상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집·전송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현장지원시스템은 즉각적인 상황 모니터링과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남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분석 알고리즘과 드론무인 자율비행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방치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 방치 폐가 등을 자동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
진안군이 2025년에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들의 영농부산물 처리불편을 해소하고 불법소각을 방지함으로써 산불발생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둔데 따른것이다.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189개 농가에서 총 84.29헥타르에 달하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진청의 분석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피해를 95% 감소시키고 미세먼지를 최대 24%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진안읍 반월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영농부산물을 불태워 처리했지만, 이제는 파쇄지원단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파쇄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2025년에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신청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의 농업인 상담소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영농부산물의 파쇄를 통해 퇴비로 활용함으로써 자연순환생명농업을 실천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남원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45일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산불방지기간 동안 지역특성과 각종 시기·원인별에 맞는 지역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해 산불발생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대응, 산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산불감시원 및 기동순찰대 87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보절 천황봉 등 7개산 5,801ha에 대한 입산통제와 주요 등산로 7개 노선 24㎞를 폐쇄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산불진화를 위한 임차헬기도 11월30일까지 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