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지난 13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보행환경 개선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50% 범위에서 도비를 지원하는 전북자치도 공모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억원(도비 10억원, 시비 1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이다. 시는 광한서로가 춘향제, 월광포차 등 각종 행사․축제의 주 무대로써,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특색있는 거리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전북자치도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이후, 민간전문가와 전북자치도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1순위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공모사업과 별개로 신속하고 속도감있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추경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원을 우선 편성하고, 2025년도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목표로 설계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한서로와 함께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으로 가는 고샘길 노선도 함께 포함돼있어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설시장으로
'한국 고전문학'의 성지로 불려지고 있는 전북 남원에 11일 작지만 큰 의미를 담은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이 운영에 들어갔다. 남원은 우리나라 최초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와 최척전·홍도전 등 풍부한 고전소설의 문학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남원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학관에는 판소리 일곱마당 중 춘향가·흥보가·변강쇠타령 등이 담겼다. 특히 문학관은 고전소설 내용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전시실을 중심으로 교육실, 연구실, 사무실, 수장고 등의 시설로 조성됐다. 문학관은 광한루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고전소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해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관은 학예연구사 등이 상주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남원시는 2017년부터 총16억(국비 4억, 지방비 12억)의 예산을 들여 지어진 문학관은 1940년대 목조 한옥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206.48㎥ 규모로 조성됐다.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이 비가와도 진행된다. 27일 전북 남원시는 토요일인 오늘 열리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남원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공연을 비가와도 광한루 누각으로 옮겨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인은 만원이며, 남원시민과 전북투어패스 등은 많게는 50프로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남원시는 피서객과 시민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며,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이 오는 28(내일)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번 '한 여름밤'은 내달 15일까지 21일간 매일 저녁 8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광한루 600년을 기념해 '사랑의 광장'에서 진행하던 공연을 광한루원으로 옮겨 진행한다. 특히 상설공연 기간 중 금, 토요일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남원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28일 저녁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으로 시작될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은 올해로 24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수준 높은 국악공연은 여름 휴가철 남원을 찾아온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여름철 남원의 대표적인 상설공연이 됐다. 국악을 시작으로 농악, 클래식, 대중가요, 포크 등
한 여름, 학생들은 여름방학에 설레고, 직장인은 휴가계획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바다도 좋고, 산도 좋다. 그저 복잡한 도시만 떠나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만족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이왕 보내는 휴가라면 조금은 의미 있는 곳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2019년 남원은 가장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휴가지가 될 것이다. 이른바 피서(避暑)의 시절이 이제 시작됐다. 한 여름 더위를 피하면서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 그 곳은 600년을 맞은 광한루가 너그러이 안아주는 지리산 남원일 것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지리산 여름 피서지는 역시 계곡이다. 요산요수(樂山樂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 더군다나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이 아니던가? 지리산의 계곡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뱀사골 계곡이다. 먼 옛날 이무기가 죽은 곳이라는 전설 같은 이야기에 따라 이름 붙여진 뱀사골 계곡은 계곡을 흐르는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8월 중순만 되도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다. 그러니, 여름이 절정으로 향하는 지금이라면 뱀사골 계곡을
전북 남원시가 광한루 건립 600년을 기념해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임캡슐 ‘사랑의 편지’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내준 편지 600통을 모아 10년 뒤 다시 보내는 행사로 7월 말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타임캡슐은 오는 8월3일 광한루원 내 춘향관에 봉인해 보관된다.사랑의 편지는 남원시민 뿐만 아니라 남원을 찾는 관광객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내용과 대상도 자신이나 가족, 연인 등 자유롭지만, 단 지정 봉투를 써야 한다. 지정 봉투는 남원시청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 각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남원시는 8월2일부터 10일까지를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한여름 밤의 막걸리 축제 ▲광한루 600년 기념식과 축하공연 ▲10년 후 개봉할 600통의 편지를 봉인하는 타임캡슐이벤트 ▲600번의 타북과 함께하는 소원 이벤트 600타북행사 등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함께 광한루의 6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이밖에 광한루 600년 연중 이벤트로 흥겨운 농악한마당·광한루 전통 소리청(5~10월), 퓨전 국악 오후 공연(5월 ~11월7일), 광한루원의 밤풍경(5월~9월27일), 전통혼례식(
▲2019년 2월 12일 오후 6시께 전북 남원시 광한루. 이 시간때이면 광한루원과 오작교를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즐겨 찾곤 한다./사진=이상선 기자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3일 대체로 맑겠고 14일은 가끔 구름 많겠다.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해 남원과 전주,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전북내륙에는 건조특보가 계속 발효되겠다. 기온은 13일과 14일 아침 동부내륙이 영하 8도 내외로 춥겠고 낮과 밤의 일교차도 크겠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무주와 진안이 영하 9도, 완주와 장수, 임실, 익산은 영하 7도, 순창이 영하 6도, 남원과 정읍, 군산, 부안은 영하 5도, 전주와 김제, 부안이 영하 4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익산이 영상 7도, 남원과 전주, 완주, 순창, 김제가 6도, 임실과 군산, 부안, 고창은 5도, 무주와 진안, 장수가 4도로 예보했다. 1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5도에서 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쓰레기를 넣으면 국악이 나오는 이색쓰레기통을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는 강살리기남원시네트워크와 함께 지난 4일 광한루원에 국악이 나오는 이색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했다. 이 쓰레기통은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분리해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는데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새집 모양의 스피커에서 10여 가지의 다양한 국악이 흘러나온다. 쓰레기통은 또 상층부에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돼 친환경적 요소도 갖추고 있다. 시는 이색쓰레기통이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강우 시 하천으로 유입돼 비점오염원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