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이 지난 21일~24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ourism EXPO Japan 2017, 이하 박람회)’에 참가해 일본 여행사들에게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하며 일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일본관광진흥협회와 일본여행업협회, 일본정부관광국 주최로 열리는 투어리즘 EXPO 재팬은 전 세계 140여개국 1,500여개 기관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관광이벤트로 올해 관람객 수는 총 18만5,000으로 추산됐다. 조합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최신 관광트랜드에 맞춘 체험중심 볼거리, 먹거리, 디저트, 트래킹, 템플스테이 등을 중심으로 한 당일, 1박2일 옵션투어와 계절별 여행 코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국제상담회에서는 JTB, 일본여행 등을 비롯한 10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B2B(기업간 거래) 세일즈콜을 통해 지리산권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내년 여행상품개발을 위한 테마기획 방안을 모색했다. 조합은 B2B 국제상담회에서 긍정적 관심을 보인 여행사를 중심으로 내년 4월에는 지리산권으로 직접 초청, 원하는 테마상품에 대한 답사투어
남원시 대산면이 추석맞이 시골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산면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시골장터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이용을 촉진하고, 옛 시골장터의 추억을 되살려 주민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남원농협 대산지점이 사전공모 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대산면 부녀회가 음식을 마련했다. 장터를 찾는 손님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품바공연도 펼쳐졌으며 인근 지역에서 뻥튀기장사, 호떡장사, 옥수수빵 장사 등 길거리음식 판매자를 섭외해 풍성한 시골풍경을 자아냈다. 장터에는 대산면 주민들뿐만 아니라 대산초등학교 학생 120여명과 복지시설 직원, 입소자 150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축제를 펼쳤다. 행사를 추진한 최종열 대산면장은 “처음 개최한 행사라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성원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산내면이 올해 면민의장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공익봉사장 김영수(60), 효열장 이경남(67) 등 2명이다. 김영수씨는 산매면 초대 방범대 창설멤버로 3~4대 방범대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왔다. 1994년도에는 방범대 내에 인명구조대를 설치하고 10년간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역발전협의회를 비롯해 봉사활동이 남달라 공익봉사장에 선정됐다. 이경남씨는 7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며, 친척과 주위사람들이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는 제안에도 극구 마다하며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 부군 김점동씨도 지역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그 공로가 인정돼 효열장을 받게 됐다. 산내면은 9월 30일 산내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식에서 면민의장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후 2시부터 관내 23개 읍면동 마을주민, 노인사회활동 참여자, 53개 유관단체,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Clean남원 청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남원의 관문인 주요 진입도로변과 각 마을의 안길을 대청소 하고 무단 방치된 쓰레기, 노상 적치물, 기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방해물을 말끔히 정비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또 생활 쓰레기처리 기동반도 운영한다. 29일까지는 쓰레기 투기 특별지도단속도 펼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환경단체․언론과 협력해 쓰레기불법투기 민관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상가, 원룸지역 등 쓰레기 불법투기 우범지역을 집중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축산물 유통업소에 대한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2개 단속반을 편성해 21일부터 29일까지 수입농축산물 국내산 둔갑판매, 젖소․육우고기 및 수입육을 한우고기 또는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
제11회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21일 남원시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가 주관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악대제는 우리나라 국악을 이끈 선인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유명 국악인과 지역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헌레, 분향,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대제 초헌관에는 제1회 춘향국악대전 대상 수상자 조상현 명창이, 아헌관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남원농악 예능보유자 류명철 명인이, 종헌관에는 전라북도 문화재 46호 전태준 삼현육각보존회장이 임명돼 수고했으며, 집례는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가 맡았다. 2007년 개관한 남원 국악의 성지에는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 등 49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돼 있다.
2018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손태엽(49·사진)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회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손 전 보좌관은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도의원 경선 참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운봉·인월·아영·산내·이백·산동·주천·향교·도통동이다. 손 전 보좌관은 출마 결정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힘써주신 당원동지들과 남원시지역위원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낙후 된 지역발전과 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보좌관은 도의원 출마이유에 대해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전북도가 중앙정부에는 지역균형발전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정작 도내 정책에서는 지나치게 서부권 중심 정책을 펼쳐 상대적으로 동부권과 남원의 낙후를 초래하고 있다”며 “전북도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와 모순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자체도 파산하는 시대가 바로 우리 눈앞의 현실이다. 문화, 역사, 산업,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지자체간 주도권 쟁탈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남원시의회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양해석 의원(사진)이 선출됐다. 남원시의회는 13일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4기 예결위원장에 양해석 의원을, 부위원장엔 한명숙 의원을, 그리고 예결위원으로 윤지홍, 전평기, 김정환, 강성원, 김성기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4기 예결위원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양해석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7대 후반기 마지막 예결위원장으로서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해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 남원 약수온천(이백 약수온천)이 15일 온천원 보호지구에서 해제됐다. 1995년 온천원 보호지구로 지정된 지 22년 만이다. 남원시 이백 약수온천개발은 남원약수온천개발(주)이 1993년 온천을 발견해 신고한 후 95년 온천지구 지정, 2001년 관광지 조성계획이 승인돼 민간자본 1,565억원을 들여 남원시 이백면 효기리 일원 36만7,000평에 온천지구와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부지매입 등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중단돼 장기간 방치돼 왔다. 남원시는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이 실효되고 장기간 미개발되면서 온천원 보호지구 내 편입된 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온천원 보호지구 해제를 준비해 왔다. 이후 남원시 신청에 따라 전북도는 9월 15일자로 온천원 보호지구 지정해제 및 지형도면 고시를 함으로써 온천원 보호지구가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장기 미개발로 문제가 많았던 온천원 보호지구가 해제됨에 따라 토지 이용 규제 사항이 사라지고 각종 개발행위 및 재산권 행사의 애로사항이 없어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영남지역 가야문화권에 비해 가야유적지 연구와 발굴에 한발짝 물러서 있었다. 운봉고원에서 발견된 180여기의 말무덤과 가야계 왕릉은 봉분의 정상부를 평탄하게 다듬어 지금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등 역사인식 결여와 무관심으로 가야유적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우리 남원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운봉가야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발굴해 잃어버린 운봉가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역사성과 위상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과 시민, 공무원의 운봉가야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더불어 미진한 조사·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남원시는 올해 유곡리 및 두곡리 고분군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등재 신청을 하고 고분 뿐 아니라 산성, 봉수와 제철 유적을 기반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제철 유적은 대가야와 고령가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장수와 남원에서만 발견된 특별한 유산이다. 철저한 고증과 체계적인 연구 및 학술 조사를 통해 유적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과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운봉가야 유적 발굴
최근 남원의 이야기는 신비의 왕국이었던 운봉 가야문화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려 한다, 대통령의 말에서 불붙기 시작한 가야문화에 대한 조명은 이제 수많은 자치단체와 학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백두대간 동쪽 운봉고원에는 철의 왕국 기문국이 있었으며, 기문국은 일본과 중국기록에서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운봉의 가야 기문국은 1982년 88고속도로 공사 중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운봉고원에서는 30기의 대규모 제철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야문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째,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계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과 함께하는 가야 문화연구 협의체도 좋은 예다, 이를 위해선 공무원들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 둘째, 가야문화 이야기를 담을 그릇이 필요하다. 2013년 두락리에서 발굴된 가야유적은 남원 이 아닌 전북대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남원에서 출도되는 유적을 관리하고 전시할 박물관 수준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풍성한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운봉가야의 이야기는 남원을 더욱더 풍성한 이야기로 꾸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