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대산면이 추석맞이 시골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산면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시골장터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이용을 촉진하고, 옛 시골장터의 추억을 되살려 주민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남원농협 대산지점이 사전공모 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대산면 부녀회가 음식을 마련했다. 장터를 찾는 손님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품바공연도 펼쳐졌으며 인근 지역에서 뻥튀기장사, 호떡장사, 옥수수빵 장사 등 길거리음식 판매자를 섭외해 풍성한 시골풍경을 자아냈다. 장터에는 대산면 주민들뿐만 아니라 대산초등학교 학생 120여명과 복지시설 직원, 입소자 150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축제를 펼쳤다. 행사를 추진한 최종열 대산면장은 “처음 개최한 행사라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성원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산내면이 올해 면민의장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공익봉사장 김영수(60), 효열장 이경남(67) 등 2명이다. 김영수씨는 산매면 초대 방범대 창설멤버로 3~4대 방범대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왔다. 1994년도에는 방범대 내에 인명구조대를 설치하고 10년간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역발전협의회를 비롯해 봉사활동이 남달라 공익봉사장에 선정됐다. 이경남씨는 7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며, 친척과 주위사람들이 시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는 제안에도 극구 마다하며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 부군 김점동씨도 지역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그 공로가 인정돼 효열장을 받게 됐다. 산내면은 9월 30일 산내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식에서 면민의장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시는 21일 오후 2시부터 관내 23개 읍면동 마을주민, 노인사회활동 참여자, 53개 유관단체,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Clean남원 청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남원의 관문인 주요 진입도로변과 각 마을의 안길을 대청소 하고 무단 방치된 쓰레기, 노상 적치물, 기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방해물을 말끔히 정비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또 생활 쓰레기처리 기동반도 운영한다. 29일까지는 쓰레기 투기 특별지도단속도 펼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환경단체․언론과 협력해 쓰레기불법투기 민관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상가, 원룸지역 등 쓰레기 불법투기 우범지역을 집중 지도 단속할 예정이다. 축산물 유통업소에 대한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2개 단속반을 편성해 21일부터 29일까지 수입농축산물 국내산 둔갑판매, 젖소․육우고기 및 수입육을 한우고기 또는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
제11회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21일 남원시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가 주관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는 국악대제는 우리나라 국악을 이끈 선인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유명 국악인과 지역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식전공연,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헌레, 분향,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 대제 초헌관에는 제1회 춘향국악대전 대상 수상자 조상현 명창이, 아헌관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남원농악 예능보유자 류명철 명인이, 종헌관에는 전라북도 문화재 46호 전태준 삼현육각보존회장이 임명돼 수고했으며, 집례는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가 맡았다. 2007년 개관한 남원 국악의 성지에는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 등 49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돼 있다.
남원경찰서는 5년간 유치인에게 무료 이발봉사를 한 한국한마음가정보호 복지연맹 소속인 김갑선(60), 서경태(52), 서영숙(43)씨에게 20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남원경찰서 유치장은 전국 4곳의 대용유치장 중 하나다. 이곳은 유치인들이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최장 6개월 동안 수용생활을 하는 곳이어서 이발봉사는 유치인들에게 큰 도움이다. 김갑선씨 등 자원봉사자 3명은 5년 전부터 매월 20일이면 남원경찰서 유치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사장을 받은 서경태씨는 “감사장을 받으니 사명감을 더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준 남원서장은 “그 동안의 이발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에서 감사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움은 작은 손길에서 시작하고 그 아름다움을 직접 실천하는 세분이 계시기에 더욱 밝아지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민·관 협력치안이 소중한 생명을 구출했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정불화로 남원 누나집에 내려와 있던 Y(53·경기도)씨가 소주와 맥주 3병을 마시고 저녁 7시께 산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A씨는 1시간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고 감감무소식이었다. 혹시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까 다급해진 가족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남원서 운봉파출소(소장 조휴억)는 신속하게 협력단체에 지원을 요청하고 산속을 수색, 3시간이 지난 뒤 현장에서 4km쯤 떨어진 산속 덤불속에 실신한 채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다행이 A씨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이날 수색에는 운봉자율방범대 10명과 119구조대 10명, 인접 파출소와 남원서 여청수사팀 직원들이 힘을 보탰다. 경찰과 협력단체의 발빠른 대응이 혹시 모를 극단적 상황에서 한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순간이었다. A씨의 가족들은 “힘든 상황임에도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서 소중한 생명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서울 남원장학숙이 지난 7일 2017 하반기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행사에는 (사)남원시애향운동본부 김상근 이사장과 김용준 부이사장, 서울사무소 직원들과 입사생 66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개회사, 내빈소개에 이어 장학숙 생활수칙 안내, 신입 및 재사생간 화합과 소통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남원장학숙에는 현재 31개 대학, 1개 전문대, 1개 대학원 학생 66명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남원장학숙은 학생자율회가 주축이 돼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을 체육행사 등을 열어 학생들 간 화합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남원을 대표하는 정신문화가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아마 세 가지가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고, 또 하나는 만인의총이 있게 한 ‘호국’,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김주열 열사와 이석규 열사가 태동시킨 ‘민주’ 정신이다. 사랑과 호국, 그리고 민주 정신은 남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아주 중요한 정신적, 문화적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춘향정신의 경우는 현재 남원시 관광사업의 근간이 돼 도시를 대표하고 있다. 광한루원이 있고, 춘향제가 있으며 사랑의 도시로서 전국적인 이미지를 마케팅 한다. 그러나 나머지 호국정신(만인정신)과 민주정신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김주열 열사와 관련된 민주정신은 남원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표적 정신문화인데도 아직 뚜렷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직한 민관군 1만의사를 모신 만인의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국정신의 모태인데도 남원시가 대하는 태도는 그리 적극적이지 못하다. 만인의총에 묻혀 있는 사람들은 당시 외부에서 온 군인들과 명나라 원정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남원
2018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손태엽(49·사진)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회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손 전 보좌관은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도의원 경선 참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운봉·인월·아영·산내·이백·산동·주천·향교·도통동이다. 손 전 보좌관은 출마 결정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힘써주신 당원동지들과 남원시지역위원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낙후 된 지역발전과 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보좌관은 도의원 출마이유에 대해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전북도가 중앙정부에는 지역균형발전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정작 도내 정책에서는 지나치게 서부권 중심 정책을 펼쳐 상대적으로 동부권과 남원의 낙후를 초래하고 있다”며 “전북도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와 모순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자체도 파산하는 시대가 바로 우리 눈앞의 현실이다. 문화, 역사, 산업,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지자체간 주도권 쟁탈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남원시의회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양해석 의원(사진)이 선출됐다. 남원시의회는 13일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4기 예결위원장에 양해석 의원을, 부위원장엔 한명숙 의원을, 그리고 예결위원으로 윤지홍, 전평기, 김정환, 강성원, 김성기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4기 예결위원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양해석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7대 후반기 마지막 예결위원장으로서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