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5년간 유치인에게 무료 이발봉사를 한 한국한마음가정보호 복지연맹 소속인 김갑선(60), 서경태(52), 서영숙(43)씨에게 20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남원경찰서 유치장은 전국 4곳의 대용유치장 중 하나다.
이곳은 유치인들이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최장 6개월 동안 수용생활을 하는 곳이어서 이발봉사는 유치인들에게 큰 도움이다.
김갑선씨 등 자원봉사자 3명은 5년 전부터 매월 20일이면 남원경찰서 유치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사장을 받은 서경태씨는 “감사장을 받으니 사명감을 더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준 남원서장은 “그 동안의 이발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에서 감사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움은 작은 손길에서 시작하고 그 아름다움을 직접 실천하는 세분이 계시기에 더욱 밝아지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