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고초균, 유산균 등 발효 미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마카롱'을 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음식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네빵집을 모집해 '순창 빵 브랜드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출시품 '캐릭터 마카롱'에 순창을 대표하는 발효미생물캐릭터를 접목해 순창만의 마카롱을 완성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장(醬)안에 있는 발효 유익균 중 4총사인 황국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을 형상화한 수제 간식이다.
또 고추장, 콩, 장독대, 메주 등도 이미지화해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특히 주 재료로 사용되는 블루베리, 콩, 밤 등을 순창산으로 사용해 지역농산물 판매와 소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쿠키인 머랭(달걀 흰자, 아몬드가루, 설탕으로 만든 과자) 사이에 잼, 초콜릿, 버터크림 등의 속을 채워 샌드위치처럼 만든다.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고 국내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디저트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관광트렌드는 관광, 힐링도 중요하지만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음식, 디저트와 함께 어울어져야 한다"며 "다양한 제과 제빵 제품을 동네빵집들과 협의해 순창만의 특화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앞으로 고추장 바게뜨, 순창 쌀 빵, 순창 땡 도넛 등 특화된 간식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지역 빵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