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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기청, 남원 경방루…백년가게 현판식 열어

26일 경방루, 중화요리 전문점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백년가게로 선정된 전북 남원 '경방루'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4차로 백년가게로 선정된 전북지역은 전주시 성미당, 한벽집, 익산시 백제가든, 한일식당, 정읍시 백학정, 신가네정읍국밥, 김제시 매일회관, 남원시 경방루 등 8곳이다.

 

이번 행사는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전북중기청을 비롯한 이형우 남원시 경건국장과 김완식 남원시 경제과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경주 남원소상공인연합회원 등 관계기관 지역 소상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방루'는 1900년 초에 중국에서 이주한  진경방씨가 창업해 남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리 음식점으로 현재 진가의, 진대자 대표가 4대째 가업승계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인 메주콩을 발효시켜 만든 춘장과 생 춘장을 기름에 튀기듯이 볶는 옛 조리 방식으로 깊고 풍부한 맛으로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유명 TV 프로에도 다수 소개되어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또한 100여년간 이어진 한우물경영을 통해 축적된 경영지식과 전통을 유지하며 정직한 맛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최근 매장도 현대적인 트랜드에 맞춰 고급 정통 중화요리 레스트랑 분위기로 신축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상인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도·소매점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에는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보증우대(100% 보증, 수수료 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백년가게는 27곳이 선정돼 이번에 '경방루'을 포함한 20곳의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안남우 전북지방중기청장은 "우리지역에서 한우물 경영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방루의 현판식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업체의 축적된 성공노하우와 혁신사례가 도내 소상공인에게 확산되어 자영업 생태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