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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금동 장애인 다자녀 가구…'러브하우스 선물'

새남원라이온스&초록건축사 '사랑의 집 고쳐주기'
"맘에 쏙 드는 보금자리가 생겼어요."

▲한겨울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사랑의 고장 춘향골 금동에 설 명절 선물로 전달됐다./사진=금동행정복지센터
한겨울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사랑의 고장 춘향골 금동에 설 명절 선물로 전달됐다.

지난 8일 준공식과 함께 새 보금자리에 입주한 장애인 다자녀 가구는 가구주를 비롯한 배우자와 네 명의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해 왔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들은 해맑고 건강하게 성장했고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에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 남원의 새남원라이온스클럽(회장 최재우)과 초록건축사 사무소(소장 신봉현)는 소식을 듣고 남원시 금동 장애인 가정의 주택에 대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한 결과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공사 진행은 새남원라이온스클럽은 주택 증축과 수리에 필요한 기자재 1,000만원 상당을 지원했고 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손수 공사를 진행해 경비를 아끼고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초록건축사 사무소에서는 주택증축에 따른 설계와 인허가 사항을 지원했다.

공사는 방을 새로 늘리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았다. 주방기구 등 생활용품도 새로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남원 금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동장과 함께하는 경로당 순회간담회' 당시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발굴해 새남원라이온스클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에 연계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가구주 강모 씨는 "7명이 비좁은 방에서 지내다 보니 제대로 잠도 잘 수 없었는데 아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가 마련되어 너무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최재우 회장과 신봉현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용주 금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해 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돕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