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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보절면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 열려

7일 오전 10시

▲남원시 보절면
전북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천연기념물 281호인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열렸다.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당산제엔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기해년 한해 주민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당산제가 열리는 진기리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23m, 가슴높이의 둘레가 8.25m, 뿌리근처의 둘레가 13.5m에 이른다. 

조선 세조(1455~1468년) 힘이 장사인 우공(寓貢)이라는 무관(武官)이 뒷산에서 나무를 뽑아 마을 앞에 심고, 잘 보존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이 느티나무를 역사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신기마을회 우제혁 노인회장은 "마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와 전통 민속 문화를 전승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주민들은 매년 주민화합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음력 정월 초 사흘날에 열리는 당산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참석해 정갈하고 깨끗한 제수를 정성들여 마련해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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