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소득보전 직불금'을 신설하고, 총 24억 원을 처음으로 지급한다.
이번 직불금은 군비 기본형 공익직불금과는 별도로 마련된 것으로, 장수군의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직불금은 설 명절 전인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5,750명의 농업인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농가당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장수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농지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올해 12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전북도내 농지에서 1,000㎡ 이상을 경작하며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이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훈식 군수는 "기후변화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농에 전념한 농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직불금이 농가의 소득 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직불금 지급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